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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국경] 동해안 주인은 고구려가 아닌 말갈로 반환해야!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6.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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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475년 고구려-백제 전쟁 직후 장수왕 시대 삼국강역도를 저리 묘사하거니와 그래 딴 문제 다 차치하고 동해안 문제를 집중하기로 한다. 

고구려는 동해안을 진출했는가?

다시 말하지만 고구려는 동해안으로 나가지 않았다. 한 적이 없다. 

저 동해 문제가 논급되는 때가 내 기억에 딱 한 번인가 동천왕 시대인가에 있다. 

관구검이 침략하자 수도를 버리고 열라 도망한 동천왕이 동해까지인가로 갔다는 기록이 있을 것이다. 

기타 고구려와 동해안 접선을 증언하는 다른 간접 기록이 있으니 태조왕에 의한 책성 순수가 그것이다. 

이 책성이 정확히 어디쯤인지 논란이 많다고 알며, 그런 가운데서도 아마도 두만강 하류 어느 쪽을 점찍는 것으로 기억하거니와, 고구려가 동해안으로 진출했다 하더라도 저 라인 정도 밖에 없다.

그런 까닭에 동천왕이 도망쳤다는 동해안 루트도 아무리 생각해도 태조왕 책성 순수 로드를 따른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고구려 영토라고 할 적에 동해안까지 모조리 고구려 영토로 넣는 저런 지도는 누구 발상인가?

각설하고 놀랍게도 고구려가 동해안으로 진출하고 거기서 한동안 점거했다는 기록이 어디에도 없다. 

고구려가 동해안으로 진출한 적이 없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동해안 저 지역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는 별개 문제다. 

저 땅 놀랍게도, 저 금을 친 영역은 놀랍게도 고구려가 아니라 말갈이며 하는 그런 부족들이 점거한 땅이다. 

이 말갈이라는 존재를 두고 잘난 체 하는 정도가 김태식보다 더한 다산 정약용은 위말갈고라 해서 뭐 잘난 척 엄청 했다만, 솔까 그 표기가 물길이건 말갈이건 같은 존재 아냐? 웃기는 소리 작작하시라 해라. 

저 동해안 루트는 말갈이건 물길이건 숙신이건 동예건 읍루건 나발이건, 다 그네들 본거지요, 훗날 여진이라 일컫는 족속들이 점거한 데라,

저들이 시황에 따라 좋을 때는 고구려에 붙었다가 나쁠 때는 고구려에 대들었다가 할 뿐이다. 

저 땅을 고구려가 직접 지배한 증거는 하늘에도 땅에도 없다. 

이 점을 모름지기 머리에 박아두어야만 왜 고구려가 신라 기준 동해안 북방 하슬라 같은 변경을 침략할 적에 반드시 말갈을 동원하는지 그 이유를 비로소 이해한다. 

삼국사기야 삼국의 사기라고 고구려 주체로 적었지만, 말갈 주체의 역사는 전연 이야기를 달리한다. 

말갈은 고토를 수복해야 했다.

동해안은 적어도 울진 지구까지, 저 멀리 바다로는 울릉도까지 자기네 나와바리였는데 이걸 신라가 다 먹어버렸고, 더구나 그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틈만 나면 해안을 따라 치고 올라왔으니, 이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겠는가?

황초령 마운령까지 치고 올라와서 생존을 위협했으니 이 얼마나 두려운 일이냐 말이다. 

천마총에서 왜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천마도 장니가 나왔겠는가? 저 함경도 일대를 생각하지 아니하면 안 된다.  

요컨대 저 지도가 정확하다 담보는 하지 못하겠지만 적어도 라인을 친 부분은 고구려가 아니라 말갈로 돌려주어야 한다. 

뭐 요새 고고학 쪽 논문을 보니, 저 동해안 일대에서 고구려 흔적을 찾았니 해서 심지어 6세기인가? 고구려 와당이 나옴을 근거로 강릉을 고구려가 지배했다는 얼토당토 않은 말도 보이거니와, 그래 고구려 영향 강한 유적 유물이라 치자. 

왜 고구려 대신 말갈은 생각 못하니? 난 그게 어느 정도 타당하더라도 운영 주체는 말갈 같은데? 

왜?

말갈은 고구려 흉내 내면 안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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