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S & MISCELLANIES

시스템은 부재하고 관람객은 뻥튀기 하는 국박은 썩어 문드러졌다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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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는 긴밀히 연동한다. 

물론 국박으로서도 할 말은 없지 않다. 

국박에 오래 봉직하다 퇴직한지 꽤 지난 분이 이르기를 저 관람객 뻥튀기만 해도 실은 민박(국립민속박물관)이 먼저 시작했다 하거니와, 국박이 그에 부화뇌동한 측면도 분명 있다. 

이 점도 지적해야 한다. 

민박이 한창 재미 보던 시절 물경 연간 관람객 300만을 운운했다.

더구나 당시 그 관람객 거의 절반이 외국인이라 했다. 

이 수치가 뻥튀기라는 건 민박 사람은 누구나 다 알았다.

이 뻥튀기 관람객 집계 방식을 그대로 갖다 쓴 데가 실은 국박이다. 

그런 점에서 이 뻥튀기 논란 시작점은 민박이라는 말 어느 정도 타당하다. 

하지만 시작이 누구건 믿기는가?

명색이 국가 기관이라는 데서 관객을 뻥튀기 하고, 그 뻥튀기한 숫자로써 대국민, 대국제 사기극을 벌인다는 것이?

그래 또 유홍준으로서도 할 말은 많다. 

내가 먼저 시작한 일도 아니요, 전임 관장들 시절부터 죽 이어지던 관행이었고, 그 이어지는 관행에 따라 중복하고 뻥튀기하고 하다 보니 연간 관람객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650만이 되어 버렸으니 왜 나만 갖고 그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멈춰야 했고, 그 일을 유홍준은 해야 했지만 그만두기는커녕 더 밀고 나갔다. 

뻥튀기는 간단히 사기다. 

국민을 향해 사기를 치고, 국제사회를 향해 사기를 쳤다. 

다음으로 따질 것은 이번 서예 작품 전시 건이라, 무엇보다 국박은 부패했다. 

진위가 의심되는 작품을 다름 아닌 관장이 전시하겠다고 들이밀었을 때, 그것을 견제하는 내부 장치가 전연 작동하지 않았다. 

전시해서는 안 된다고 뜯어말리는 사람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전시하는 사람들은 몰랐을 리가 없다. 관장 개인 소장품임을 모를 수는 없다. 

이걸 아는 사람들이 관장 개인 작품을 내건다?

이건 누가 봐도 이해 충돌이다. 

이 이해충돌을 모를 리 없는 국박이 그 정당해야 할 견제 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국박이 썩어문드러진 증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결국 썩어문드러진 시스템이 저와 같은 문제들의 근간 원인인 것이다. 

썩어문드러졌으면 흔한 말로 환골탈퇴해야 하며, 더 흔한 말로 썩은 부분은 도려내야 한다. 

국박은 겉멋만 들었다. 내부에서는 썩어가는 그 부패한 비료로 성장했을 뿐이다. 

유홍준 체제는 그 이전부터 시작한 썩어문드러진 시스템이 곪아터진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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