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현장

연간 천 만명 찾는 상해박물관, 입장료는?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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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인이랑 통화할 일이 있어 마침 중국 출장 중이요, 지금 상해박물관을 가는 길이라 하기에 그럼 그쪽 박물관 입장료가 어찌 되는지 알아봐 달라 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르기를 

"중국 박물관이 습건평 형님 집권 이후 완전 무료화했는데, 혹 그런 방침이 지금도 시행 중인지 모르겠다" 했거니와

인민 문화권 향휴 확대를 내걸고 중국 정부는 과감히 입장료를 없앴다. 

꼭 이 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고, 나아가 중국이 워낙 지금 욱일승천 기세라, 박물관 미술관 역시 관람객이 쏟아지는 시대라 

국립중앙박물관이 케데헌 열풍에 힘입어 올해 600만 돌파니 하지만, 관람객? 이걸로 장난 칠 생각하지 마라.

흔히 루브르박물관 관람객 900만을 이야기하고 나 역시 더러 이를 논하지만, 쪽수로 등수를 매기면 루브르도 열 손 가락 안에도 못 들어간다. 

왜?

중국 박물관들 때문이다. 

중국 박물관들은 웬간한 천만 넘는 대도시에 자리잡은 박물관들은 연간 관람객 천만을 넘는다. 

관건은 쪽수가 아니다. 세계적 위상을 논의하려면 그 구성이 중요한데, 내국인과 외국인 비율, 특히 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그 박물관은 국제성을 구비한다. 

루브르박물관은 900만 연간 관객 900만이 외국인이다. 

한국이나 중국 박물관? 외국 관객은 5% 남짓하다. 

국내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의외로 외국인 비중이 높아 옛날에는 50%를 넘겼다고 기억하는데 요즘은 좀 떨어져 30프로 수준이라고 들은 듯하다. 

암튼 민박이야말로 한국대표박물관이다. 하긴 그 성격으로 볼 때도 민박이 대표박물관이지 어찌 국박이리오?

아이고 옆길로 많이 샜다.

그렇담 상해박물관은 어찌 되는가?

입장료 받는가?
 

 
예가 입구라, 이곳을 막 통과한 지인이 왈....
 
"가격표도 없고 암것도 없어요 호호호"
 
그래서 "공짜란 말이냐" 물으니 지인이 가로대 
 
"녜, 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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