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minute heist, 그리되어야만 책임을 어느 정도 면탈하는 루브르 피탈 사건
이것도 언론에 따라, 또 공신하는 기관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그 시간이 어찌되건 침투에서 침탈 도주까지 7분 안에 다른 곳도 아닌 그 유명한 저 루브르박물관을 약탈한 일을 seven minute heist와 같은 표현으로 서구언론들이 묘사한다.
저쪽이나 우리나 다 언론은 자극하는 미다시로 독자들 시선을 확 끌어야 하는데 저 얼마나 간결한 표현인가?
마치 첩보영화 선전하는 듯하지 않은가 말이다.
한데 저게 좀 묘해선 번역하면 좀체 원맛을 살리기 힘들다.
모르겠다 멋드러진 번역가가 요샌 넘쳐나니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다.
7분의 기적? 뭐 좀 어울리진 않는다.
암튼 그 정확히 걸린 시간이 칠분이건 오분이거 그 안에 다 해치웠다는 뜻이다.
전격제트작전, 전광석화 같은 표현을 떠올린 순 있겠다 싶다.
하도 순식간에 당하다 보니 불란서 사법 당국도 황당하기 짝이 없는 모양이라
이르기를 전문가 소행이라 한댄다.
하긴 전문가 소행이 아니라면?
그러면 지들이 더 곤란해지지 않겠는가?
대낮에 눈뜨고 당했는데 고도하는 전문가 소행이라면 그 책임에서 어느 정도는 면탈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당한 프랑스 당국으로선 곧 죽어도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 소행이 되어야만 한다.
그건 그렇고 이번 사건에서 젤로 이해가 안되는 대목이 갱단이 침투에 사용한 이삿짐 센터 전동 사다리다.
보도 취재 종합하면 2층 아폴로 갤러리 고공 침투를 위해 범인들이 동원했다는데 저 큰 무기를 들이댈 때까지 도대체 경비들은 무얼했단 말인가?
내부 공모 혹은 치밀한 각본이 없으면 도대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건 그렇고 이럴 때마다 보안 문제가 불거지기 마찬가지라 이를 둘러싼 질타 역시 빠지지는 않는다.
뭐 글타고 군대를 배치하겠어 무장경찰을 배치하겠어?
하긴 이태리를 보면 저런 중요문화시설은 국가기간 시설로 분류되는지 무장 경찰이 모름지기 배치되어 있기는 하더라.
그것도 다 좋은데 다 볼썽사납고 무엇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니 쉽기야 하겠는가?
루마니아 국보가 새벽에 털린 저번 네덜란드 드렌츠박물관 습격 사건의 경우 갱단이 다이너마이트까지 터뜨려 문을 부수고 들어갔는데 저런 담대한 소행이 어디에서 언제 일어날 줄 알고 대비하겠는가?
언제나 나쁜 놈이 앞서나가는 법이다.
7분 만에 털린 프랑스 루브르…보안 허점 노출
송고2025-10-20 18:11
박물관 직원들 "진작부터 보안 문제 지적" 경영진 비판
감사원도 "보안 설비 기준 미달 상태" 경고…루브르, 20일도 폐관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0155900081?section=search
7분 만에 털린 프랑스 루브르…보안 허점 노출 | 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7분 만에 도둑들에게 털리면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던 박물관의 보안 취약점이 여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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