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이도 맛본다는 2004년 메사추세츠 백상아리 축출 사건

부산 북항에 갇혔는지 아니면 관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암튼 이 북항 인공 수로를 어슬렁하며 화제몰이 중인 상어 부캉이를 당국이 결국은 바다 쪽으로 몰아내기로 했다 하거니와
보도를 보면, 이 축출 방식이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실제로 발생한 백상아리 구출 사건을 참고로 했다 하거니와
그렇다면 이 사건은 구체로 무엇인가?
2004년, 길이 4미터가 넘는 암컷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 한 마리가 매사추세츠주 나우숀 섬Naushon Island 근처 얕은 바닷물 연못saltwater pond[염호]으로 들어왔다.
어류 생물학자인 그렉 스코말Greg Skomal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았다.
거대한 백상아리가 겨우 몸을 숨길 수 있을 만큼 얕은 물에서 맴돌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들은 이 상어한테다가 그레텔Grete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헨젤과 그레텔 그 그레텔인가?]
당시 뉴잉글랜드New England에서 백상아리가 목격되는 일은 드물었다.
스코말은 슬링 스피어sling spear를 이용해 그레텔에게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했고, 이로써 그레텔은 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한 최초의 대서양 백상아리가 되었다.
이는 연구에 획기적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레텔은 나갈 길을 찾지 못했다.
거의 2주 동안 과학자들과 지역 어부들은 먹이 흔적food trails[먹이로 유도했다는 뜻인 듯], 소음, 그물, 심지어 고압 물 분사 장치high-powered water jets까지 동원했다.
마침내 두 척 배가 그레텔을 모래톱sandbars 너머로 몰아 마서스 비니어드 해협Vineyard Sound 깊은 물속으로 이동시켰다.
그레텔은 자유를 되찾았다. 추적 장치는 고장 났지만, 과학 연구는 실패하지 않았다.
오늘날 케이프 코드Cape Cod는 백상아리 연구의 세계적인 중심지이며, 그렉 스코말Greg Skomal은 그 이후로 400마리가 넘는 상어에 표식을 부착했다.
출처 – 매사추세츠 해양수산국: 대서양 백상아리 연구 프로그램Massachusetts Division of Marine Fisheries: Atlantic White Shark Research Program
구글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이 백상아리는 저 섬 염호鹽湖(West Gutter Lagoon)에 고립되었고 길이는 14피트(약 4.2m), 무게 1,700파운드(약 770kg)에 달하는 거대 암컷이다.
그레텔Gretel을 14일 만에 안전하게 바다로 유도했다.
이 사건은 당시 영화 죠스Jaws의 실제 배경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 대중과 언론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고.
사건 발생은 2004년 9월 21일이라, 이 백상아리는 높은 조수를 따라 shallow water(얕은 수로)를 통해 연못 안으로 들어왔다가 조위가 낮아지면서 출구를 찾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저 해양 생물학자 Greg Skomal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구출 시도 중 저 상어에 전자 위성 태그를 부착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북대서양 역사상 최초로 백상아리에게 위성 태그를 부착한 사례로 기록되었다고.
주 정부 환경 경찰, 지역 어민, 과학자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유도 작전을 펼쳤지만 초기 시도는 실패했다.
예컨대 물고기를 가득 채운 미끼 가방으로 유인하거나 소음 유도를 시도했으나 상어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진정제 투여도 논의되었으나 상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 결국 포기했다.
이어 그물Weirs 배치가 시도됐다.
상어가 연못 얕은 퇴적물이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대형 고정식 어망을 배치해 바다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 쪽으로 동선을 좁혔다.
이어 수압 및 호스 이용이 시도됐으니 결과적으로 이 방식이 성공했다.
상어가 얕은 사구(Sandbar)를 넘어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고성능 워터 펌프와 대형 호스를 동원했다.
상어 뒤편에서 강력한 물줄기(수압)를 분사하여 자극을 주었고, 상어가 이 물줄기를 피해 자연스럽게 바다 방향 좁은 출구로 헤엄치도록 몰아붙였다.
그 결과 고립 14일째 되던 날, 상어는 유도 작전에 따라 사구를 가로질러 탁 트인 외해Open sea로 힘차게 헤엄쳐 나갔다고.
결국 이 방식을 써서 부캉이도 쪼까낼 모양이다.
그건 그렇고 저에 고립된지 이제 일주일 정도 아닌가?
2주는 채우고 내보내지? 뽕을 뽑아야 할 것 아닌가?
그리고 이참에 우리도 전자 추적 장치 부착해야지 않겠는가?
하늘이 주신 기회 그냥 날려버릴 텐가?
추적장비 부착해서 저 상어가 이후 어찌 되는지 봐야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