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혹은 돔배기 이야기] (2) 상어 고기는 썩지 않는다! 홍어처럼!
스미스소니언 오션Smithsonian Ocean이라는 데서 탑재한 아티클 하나를 링크한다.
Shark Cousins: the Skates and Rays | Smithsonian Ocean
저짝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면 언뜻 눈을 의심할 만한 제목이어니와 상어의 사촌들이라 해서 소개한 어류가 첫째 스케이트, 둘째 레이다.
스케이트는 그 만만한 홍어요, 레이는 가오리다!
홍어랑 가오리가 그 생김새로 볼 적에 사촌이라는 점은 이해하겠지만 상어가 이들과 사촌이라니?

저 아티클을 따라가면 가오리와 홍어는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elasmobranchs에 속해서 뼈가 아닌 부드러운 연골로 이루어진 골격을 지닌다.
가오리는 4개 목orders에 26개 과families가 있으며 홍어를 비롯하여 스팅가오리stingrays, 기타가오리guitarfishes, 톱가오리sawfishes, 코뿔가오리rhino rays가 이에 속한댄다.
이 과들은 모두 연골어류의 상목superorder of cartilaginous fishes인 가오리상목Batoidea을 이루며, 600종이 넘는 종species으로 구성된다고.
이들 홍어 가오리류는 날개처럼 납딱한 몸통 덕분에 물속에서 미끄러지듯 유영한다. 이 점이 다른 일반 물고기와 몸통이 비슷한 상어와는 차이가 난다.
가오리와 홍어 차이는 넘어가기로 하고, 암튼 겉보기는 왕청나게 달라진 저들 날개죽지님들과 상어가 같은 피가 섞였다니?
내가 어촌 출신이 아니라서, 그리고 상어 고기라고는 샥스핀 말고는 맛 본 적 없어 더욱 그러겠지만, 다른 부위 상어 고기를 먹어보면 흡사 홍어의 그것과 같은 맛이 난댄다. 톡 쏘는 시시쿰쿰한 냄새 그것이렸다?
암튼 홍어랑 가오리, 그리고 상어가 한 통속이랜다.

홍어魟魚를 상어가오리 혹은 묵가오리라 한다 하며, 생물학적 분류로는 홍어목 홍어과에 속한댄다.
가오리는 가오리상목Batoidea에 속하는 연골어류 총칭으로 개중 개체를 간자미라 한다고.
정연학은 말한다.
"상어는 근간이 홍어라고 보시면 된다. 그 요상한 홍어 맛이 실은 암모니아 성분 때문인데, 이 암모니아 성분 때문에 홍어나 상어 고기를 쉬 썩지 않는다."

내가 이 말을 듣고선 띵호아! 했다.
아 상어 고기는 썩지 않는구나.
그러면서 비로소 알았다.
왜 유독 상어고기, 그것을 네모 땡으로 만든 돔배기가 내륙 깊숙한 삼국시대 무덤에 나오는지를!!!!
[상어, 혹은 돔배기 이야기] (1)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상어, 혹은 돔배기 이야기] (1)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혹 기억하는지 모르겠는데, 신라시대에 만든 경산 임당동 고분에서 돔배기 상어가 나온 사실을 나는 의아해하면서 그 원거리 교역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전연 고려하
historylibra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