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아마타 유적, 유럽 최초 인류의 기술적 유연성을 드러내다
스페인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 제공

스페인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ón sobre la Evolución Humana (CENIEH) 고고학자 파울라 가르시아 메드라노Paula García Medrano는 최근 구석기 고고학 저널Journal of Paleolithic Archaeology에 40만 년 전 서유럽 인류 행동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 테라 아마타Terra Amata (프랑스 니자Niza)의 석기 산업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습지 삼각주 옆에 위치한 이 해안 유적은 인류 집단이 계절에 따라 반복적으로 거주한 곳으로, 유적 자체에 적합한 석기 자원이 풍부했음에도 불 사용, 움막 건축hut construction, 그리고 약 40km 떨어진 곳에서 원자재를 운반해 온 흔적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증거들은 상당한 수준의 조직력과 영토 이동성을 보여주며, 테라 아마타를 유럽의 인간 거주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준점으로 만들었다"고 가르시아 메드라노는 설명한다.
이에서 제시된 석기 유물에 대한 기술적 및 형태학적 연구는 대부분 도구가 현지 석회암 조약돌limestone cobbles로 제작했으며, 조약돌의 자연스러운 형태에 맞춰 간단한 가공 방식과 짧은 가공 과정을 거쳤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겉보기 단순함 속에는 구조화한 구심성 박편법structured centripetal flaking, 플랫폼 제작platform preparation, 계층적 석기 제작 방식hierarchical core organization과 같은 중요한 혁신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후대의 르발루아 양식Levallois tradition을 예견하는 초기 단계의 특징"이라고 가르시아 메드라노는 지적한다.
이러한 발견은 중기 플라이스토세 서유럽에서 다양한 인류 집단이 주변 환경에 지능적으로 적응하면서 기술적 전략, 생계 방식, 영토 관리 방식을 다양화하기 시작한 문화적 모자이크 현상을 뒷받침한다.
가르시아 메드라노는 "테라 아마타 유적은 유럽 최초 인류의 기술 발전과 새로운 일상생활 요구에 대한 적응을 이해하는 데 근본적인 장소임이 확인되었다"고 결론지었다.
More information: Paula García-Medrano et al, Technological Strategies and Diversity of Management of Limestone Pebbles at the Site of Terra Amata (southeast, France) in the Context of MIS11 in Western Europe, Journal of Paleolithic Archaeology (2025). DOI: 10.1007/s41982-025-00242-1
Provided by 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