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유니버시티 칼리지 건물 안에 살아남은 노르만 시대 중세 성
by 데이비드 컨스David Kearns, 더블린 대학교University College Dublin

노르만 시대 중세 성채 중 하나가 더블린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Dublin (UCD)의 현재 건물 중 하나인 로벅 성Roebuck Castle 안에 살아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중세 도시 더블린으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 중 하나에 위치한 중요한 요새인 노르만 시대 로벅 성의 상당 부분이 현대식 건물 내부에 보존된 것으로 밝혀졌다.
UCD 고고학과 중세 건축사 전문가인 태드 오키프Tadhg O'Keeffe 교수는 오랫동안 철거된 것으로 간주한 성벽과 기타 중세 시대 유적들이 현재 건물의 회반죽 아래에서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Archaeology Ireland에 발표된 이 연구는 성의 가장 오래된 부분이 13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로벅 성이 이 아일랜드 대학 캠퍼스에 있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현재 건물이 완전히 빅토리아 시대 양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안쪽에는 옛 성의 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오키프는 말한다.
"중세 시대의 특징들이 여전히 남아 있죠. 회반죽 아래에 가려져 있지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개축한 조지 왕조와 빅토리아 시대 건축가들이 중세 성을 허물지 않고 그 주변에 건물을 지은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지에 다른 건물을 거의 짓지 않은 것도 다행스러운 일이죠." "오늘날 집 뒤편 안뜰은 사실 중세 성의 안뜰입니다!"
그는 덧붙여 "UCD는 이제 아일랜드 대학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역사 자료에 따르면 이 오래된 성은 1169년 노르만족의 아일랜드 침략 직후에 지었으며 중세 시대에 여러 차례 개축되었다.
이 성에는 중세 아일랜드 대법관Lord High Chancellor of Ireland과, 전승에 따르면 당시 잉글랜드와 아일랜드(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는 제임스 7세)의 왕위에서 쫓겨난 제임스 2세가 1689년에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18세기에 이르러 성은 폐허가 되었고, 이후 부지 재개발 과정에서 철거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화가 가브리엘 베랑제Gabriel Beranger가 1765년경 폐허를 방문하여 기록한 수채화 연작을 통해 성이 살아남았음을 알 수 있다.

"베랑제의 폐허가 된 성 묘사는 정말 매혹적입니다." 오키프는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건물의 기본 형태를 포착했을 뿐만 아니라, 다행히도 건물의 구조적 역사를 알아내는 데 필요한 단서가 되는 작은 세부 사항들까지 포착했습니다."
이번 발견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남부 더블린에는 중세 시대 성이 거의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성이 17세기에 철거되었고, 그 석재는 더 편안한 주택을 짓는 데 재활용되었다.
"시간의 흐름은 중세 시대에 남부 더블린 곳곳에 지어진 성들에게 가혹했습니다." 오키프는 말했다. "사라진 건물은 사라진 역사적 기록입니다. 그것들은 우리의 지식에 공백을 남깁니다."
"로벅의 중세 성을 되찾게 되어 기쁘고, 다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더블린대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