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수호한 바이킹선
1천200년 전 노르웨이 오스베리 바이킹 선박 Oseberg Viking ship 무덤에 새긴 조각
바이킹이 그 성격답게 선박 자체를 무덤 매장 시설로 사용한 사례를 여러 번 소개했거니와
개중 대표가 오스베리 선船 Oseberg Ship 이라 일컫는 이 친구라,
노르웨이 오슬로 Bygdøy (비기도이? 정도로 들린다) 소재 바이킹 선박 박물관 Viking Ship Museum 이 대표 상품으로 내세운다.
전체 양태는 이렇다.
딱 봐도 장사 잘 되게끔 생겨 먹었다.
저 선박을 매장 시설로 쓴 문제의 바이킹 무덤은 1904~05년 노르웨이 베스트폴드 군 Vestfold county 톤스베리 Tonsberg 인근 오스베리 농장 Oseberg Farm 이라는 데서 발굴됐다.
조사는 스웨덴 고고학도 Gabriel Gustafson 과 노르웨이 고고학도 Haakon Shetelig 가 맡아 했다.
무덤 자체는 늦어도 서기 834년 이전에 만든 것으로 보며, 그 배는 820년에 건조된 것으로 결론냈다.
선박 규모는 길이 21.58m, 폭 5.10m, 돗을 포함한 높이 9~10m 다.
배 안에서는 각종 껴묻거리와 더불어 여성 시신 인골 두 개체분이 발견됐다. 한 명은 사망 당시 80세 정도였고 다른 한 명은 50대였다.
저 배를 건조하는 데 들어간 나무는 대부분 참나무다.
그 오랜 세월 동안에도 저처럼 보존상태가 좋다.
출토 유물 중에는 부처 도상이 있어 놀라움을 준다.
이 선박 자체, 그리고 이 도상에 대해서는 별도 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