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시류에 편승한 국편, 엄흥도 비즈니스에 나서다

장항준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이 열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이 작금 스크린계를 강타하거니와,
그에 더불어 관련 유적을 찾는 사람이 늘어가고 하거니와, 국사편찬위원회 또한 이런 시대 흐름에 편승해 우리도 장사 좀 해 먹겠다 해서 잽싸게 물타기 공작이라
그 주인공 엄흥도가 실존인물인지, 그렇다면 그 족적은 어떠한지를 실록을 검색해서 아래 소개한 글이라,
나 역시 남이 찾아 놓은 이런 글을 그대로 전재함으로써 시류에 편승하고자 한다. (하긴 뭐 문경시장에 출마한 내 친구 엄원식이도 엄흥도 후손이라 팔아먹더마!)
참고로 내가 선도적으로 그 어떤 왕사남 이야기를 꺼내지 아니한 까닭은 내가 아직 저 영화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년 설날 특집엔 케이블에 풀리지 않겠는가?

<국사편찬위원회 사료 소개 – 고을 아전 엄흥도가 단종의 장사를 지내다>
중종실록 27권, 중종 11년(1516년) 12월 10일 병진 2번째기사
遣右承旨申鏛, 致祭于魯山君墓.
史臣曰, (...) "鏛來復命, 與金安國相語, 至於垂淚. (...) 人云, '當初不諱之日, 一邑遑遽, 郡吏有名(陰興道)〔嚴興道〕者, 臨哭具棺以葬.' 邑人至今哀傷之."
우승지 신상(申鏛)을 보내 노산군(魯山君)의 묘에 치제(致祭)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 신상(申鏛)이 와서 복명하고, 김안국과 함께 말하다 눈물을 흘리기까지 하며 '사람들 말이 「당초 돌아갔을 때 온 고을이 황급하였는데, 고을 아전 엄흥도(嚴興道)란 사람이 찾아가 곡하고 관을 갖추어 장사했다.」 하며, 고을 사람들이 지금도 애상(哀傷)스럽게 여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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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을 장사 지낸 고을 아전 엄흥도(嚴興道, 원문에는 음흥도陰興道로 되어 있으나 엄흥도가 맞다)는 실록에서는 『중종실록』에 처음 등장한다.
앞선 『세조실록』의 관련 기사에는 모호하게 처리되었지만 이 기사를 통해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음을 알 수 있고, 이 사실이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 구전되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사는 아래 링크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조선왕조실록
https://sillok.history.go.kr/id/kka_11112010_002?fbclid=IwY2xjawQkn-lleHRuA2FlbQIxMABicmlkETExTjlEMmR4eDhSeVJ0R3VFc3J0YwZhcHBfaWQQMjIyMDM5MTc4ODIwMDg5MgABHkdFrdDQg-ST_81LXxkDVPzpSeNx2Dk_n4Yq4k8jluNDnMB1SgcH10qZc_ZZ_aem_X4P3aQzOXzAurv3GpxhqOw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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