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교양선택1 교양은 ‘조커’나 ‘쌍피’가 아니다 교양은 ‘조커’나 ‘쌍피’가 아니다 글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얼마 전 서울시내 모 서점에 갔다가 이곳저곳 하릴없이 둘러보다가 대학 입시용 코너 한 군데에 눈길이 머물렀다. 그곳은 각종 ‘정석 수학’ 참고서를 위한 자리였다. 하도 판본이 많아 그 중 두어 판을 골라 출판 내력을 보았더니 초판 발행이 1966년이었다. 반세기 전에 나온 참고서가 이토록 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니, 이 기간 이에 견줄 만한 베스트셀러는 운전면허 수험서나 성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것이다. 30년 전에 고등학교를 다니고, 더구나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뉜 고교 교육시스템에서 인문계를 선택하고, 이에 발목이 묶여 대학이 개설한 학과 또한 절반은 지원 자격조차 없는 시대를 보낸 나에게 과연 이후 현재까.. 2020. 1.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