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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사학2

양반의 조건과 양반의 거짓 어느 집이나 '우리는 명문가요, 동방의 갑족'이라 내세운다. 기준의 문제일 뿐 누가 틀렸다고 따지겠는가? 양반 명문가의 조건이 몇 있었으니, 첫째, 세조의 왕위찬탈에 협력하지 않았다. 설령 세조 초 벼슬을 했어도 본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우리 집도 이 사기 대열에 합류하였다. 둘째, 기묘사화와 을사사화에 화를 입었거나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그에 관한 야사들이 쓰일 때마다 피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며, 그 공신도 본의가 아니었다고 퉁친다. 그 야사 가운데 일부는 가해자 후손이 가해자인 선조를 피해자로 변개한 것이 많다. 특히 을사사화는 민감한 문제여서 영남 남인의 뿌리가 사실은 가해자 집단이다. 셋째, 임진왜란에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해야 했다. 제대.. 2020. 1. 27.
역사산업 history industry으로서의 역사, 특히 국가보훈사학을 경계하며 역사산업 history industry 요새 유행하기 시작한 듯하다. 근자에 구미 유대계 어느 역사학자가 홀로코스트라는 비극적 역사를 소재로 실제로는 사업을 벌이는 역사학계 행태를 비겨 '홀로코스트 인더스트리Holocaust Industry'라 비판하는 책을 낸 모양이다. 실은 이에 가장 부합하는 사회가 한국역사학계다. 동북공정이며 전후청산이니 해서 각종 사태 만들어 그에 대항한다며 국민과 국회를 겁박해 각종 조직을 만들고 프로젝트 급조하고는 돈을 따낸다. 더불어 마침내 교육계를 겁박 겁탈하고는 역사교육강화라는 미명 아래 역사를 필수과목화하고 고시과목에도 필수를 추가했다. 이것이 새로운 수법이라면 고전적 역사산업이 문중사학과 국가보훈사학이다. 특히 후자는 폐해가 더욱 심각하다. 한국근현대사는 실은 역사학..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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