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송1 악비(岳飛)〈신감에 군대를 주둔시키고서 복마사 벽에 쓰다[駐兵新淦題伏魔寺壁]〉 웅기가 당당하여 북두성 견우성 꿰었으니 雄氣當當貫斗牛 맹세코 충절로써 임금의 원수를 갚으리라 誓將真節報君讐 완악한 금나라를 없애고 거가가 돌아오면 斬除頑惡還車駕 공신에 만호후가 되는 건 따지지 않으리라 不問登壇萬戶侯 植案..악비를 일러 흔히 만고의 충신이라 하거니와, 한데 냉혹한 현실분석은 무모無謀다.당시 남송 전력으로는 결코 금을 이길 수 없었다. 고토수복을 기치로 내건 그의 북벌 운동은 허무하게 끝났다. 명분을 중시하는 송대 주자성리학은 자칫하단 오랑캐에 한족이 망하거나 굴복하고 만다는 위기의식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한다. 명분은 정통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 이 정통은 필연적으로 그 정통을 있게끔 만든 존재 이유를 찾게 되는데 이단異斷이 그것이라, 그 이단으로 현실 정치체는 요금으로 상징하는 거란과 .. 2019. 2.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