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자상1 동자와 사자 동자야, 요즘 얼굴빛이 좋지 못하구나. 무슨 말 못할 고민이라도 있는게냐. 아닙니다.. 그냥 요즘 제 말의 무게를 느끼는 중입니다. 말의 무게를 느낀다? 우리 동자가 이제 더이상 동자가 아니구나. 하산해도 되겠구나. 허허허. 그래 그 말의 무게라는게 어떠하더냐? 웃지마셔요. 저 심각하단 말이에요. ㅠㅠ 제 입밖으로 내 뱉은 말은 공기와도 같아, 가벼워 그 무게를 느낄 수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보이지도 않고 무게 조차 느낄 수 없는 그 말로 인해 사람들이 상처 받고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걸 보았어요. 더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제 가슴 속에 아주 작은 사자 한 마리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사자라. 사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게냐?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먹고 자라는 사자입니다. .. 2020. 7.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