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도해역1 [태안, 해저에서 찾은 경주] (2) 주인공으로 주꾸미가 떠오르고 태안 해저에서 고려청자 9점을 긁어올린 그 소식을 1보와 종합기사로 전한 그날 오후, 나는 별도 박스 기사 하나를 준비해서 내보냈다. 어민 신고로 시작한 해저 조사에서 청자 9점을, 것도 시덥잖은 대접과 유병을 건져올린 데 지나지 않았지만, 내가 이렇게 반응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 사진 때문이었다. 해저 유물 발견 사실을 언론에 배포하면서 그 조사기관인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관련 사진 석 장을 참고자료로 배포했는데, 개중에 이 사진이 포함돼 있었다. 오판일 수도 있지만, 이 꼴을 보니, 딱 침몰선박이었다. 침몰선박 아니고는 이 꼴이 벌어질 수가 없었다. 더구나 이 사진 속 청자대접은 파손됐다. 한데 이 파손 청자대접은 인양한 청자 9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 보도자료를 접하고 문환석 당시 담당 .. 2019. 12.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