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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2

장개 두 번 가지 마라 복잡하다. 실은 내 선친도 장개 두번 가시는 바람에 묘소를 우째해얄지 좀 고민이다. 봉분 세 개를 만들어야는데 그 상대적 위치도 고민이다. 부부를 같은 봉분에 합장할 때도 그리고 봉분은 따로 하지만 같은 구역에 놓을 때는 대체로 남자가 우측, 여자가 좌측이라 물론 좌우 기준은 상주가 아니라 고인 기준이라 그것이 예법에 맞는다 해서 저리 배치하나 가끔 변태變態도 있어 거꾸로 하기도 한다. 한데 부인이 둘이면 어찌하는가? 이 역시 예법엔 있을 것이로대 지금은 기억에 나지 아니한다. 셋이면, 넷이면 또 우째야는가? 신라 자비마립간은 셋이었다. 요는 장개는 한 번 가고 말지 두번 하지 마라. 자식들 골치 아푸니깐... 아 참...사진은 강남 세곡동인가? 그짝 광평대군 묘역이다. 2019. 6. 8.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21) : 함께 묻힌 먼 옛날 그 시절 부부-연인들 (6)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Sati 이야기에서 길어졌다. 이제 본론인 인더스 문명시대 부부합장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앞에서 쓴 대로 수천년 된 옛 무덤에서 부부합장묘가 발견되면 세계적인 화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견을 언론이 다룰 때 기사 캡션은 "영원한 사랑" 등의 이야기로 포장 된다. 아래는 또 다른 부부합장묘의 예로 루마니아에서 발견 되어 언론 보도 된 것이다.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중세 남녀 인골. 아마도 부부라고 생각되지만 이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함께 묻혔다. 부부가 함께 묻혔을 때 이를 영원한 사랑의 결과로 보고자 하는 것은 대중의 바람이기도 하다. 미국의 고고학 대중지인 "Archaeology Magazine"에는 다음과 같이 이 부부합장묘를 설명했다. "T..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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