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담1 버들피리 불다보니 어느새 청명이라 한시, 계절의 노래(309) 청명 날 우연히 쓰다[淸明日偶述] [明] 소담(蘇澹) / 김영문 選譯評 배꽃은 적적한데제비는 펄펄 날고 작약 울과 난초 밭둑에여린 잎 돋아나네 곳곳에서 아이들은버들피리 불면서 봄놀이 지속하며청명 날에 이르렀네 梨花寂寂燕飄零, 藥檻蘭畦嫩葉生. 處處兒童吹柳笛, 扶持春事到清明. 어릴 때 우리 시골에서는 버들피리를 ‘홀때기’라고 했다. 3월 말이나 4월 초쯤 거랑가(강변)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면 낫으로 알맞은 줄기를 잘라 껍질을 통째로 비틀어 벗겨냈다. 그것을 홀때기 뺀다고 했고, 그렇게 뺀 홀때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쪽 끝 겉껍질을 1cm 정도 얇게 벗겨내고 그 부분을 입으로 불면 소리가 났다. 또 하나의 제작법은 벗겨낸 홀때기 중앙 윗 부위에 네모나게 구멍을 뚫은 후 그 부분.. 2019. 4.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