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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2

줄줄이 유물 이야기-이름에 속지 말자, 소한小寒 낮동안 해의 길이가 가장 짧다는 동지가 지나고, 첫번째 절기인 소한小寒이다. 신기하게도 정말 동지 지나니 저녁 퇴근할 때면 밖이 좀 훤한 느낌이다. 자연 흐름에 맞게 절기를 나눈 선조들의 지혜에 박수를! 그나저나 소한은 이름만 소한이지 대한大寒보다 더 춥다.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는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이다. ‘정초한파’가 소한 즈음의 매서운 추위를 말한다. 이때가 되면 선조들은 추운 겨울을 날 준비를 한다. 겨우내 따뜻하게 해 줄 땔감을 준비하고, 식량을 비축하고, 더욱 추워지기 전에 집안 이곳 저곳을 정비한다. 지금 집이야 대부분이 아파트이고, 아파트가 아니어도 마감을 잘 하였기에 외풍이 덜하지만(내 방 제외하고ㅜㅜ) 예전 집들은 외풍이 얼마나 심했.. 2020. 1. 6.
[唐] 잠삼(岑參) 겨울 저녁[冬夕] 漢詩, 계절의 노래(236) 겨울 저녁[冬夕] [唐] 잠삼(岑參) / 김영문 選譯評 광활한 서리 바람하늘 땅 스쳐 부니 온천과 화정(火井)에도생기라곤 전혀 없네 물 속 용도 얼어붙어몸을 펴지 못하고 남산 위 야윈 잣나무도남은 비취빛 스러지네 浩汗霜風刮天地, 溫泉火井無生意. 澤國龍蛇凍不伸, 南山瘦柏消殘翠. 오늘(1. 6)이 소한(小寒)이니 일년 중 가장 추운 때다. 이른바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속에 찬”(김종서) 계절이며, 겨울 산이 “눈 속에서 오소리처럼 웅크리고 잠들어 있는”(임보) 시절이다. 화정(火井)은 포항의 천연가스 불처럼 끊임없이 불길이 솟구쳐나오는 불 우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온천을 그냥 화정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또는 추위를 막기 위해 피워놓은 난로나 화덕을 비유할 수도 있다...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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