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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릉2

경주 괘릉 / 석물들의 대화 무인석 : 화가 난다~~~화가 난다~~~ 한 놈 걸리기만 해봐라~~!! 무인석 : 걸렸다!!! 한 판 뜰까?? 사람 : ㄴㄴ 별루. 문인석 : 흠… 점잖지 못하게 애들 같이 싸우기나 하고. ㅉㅉ 문인석 : 같은 취급 받기 싫으니 멀리 떨어져 있어. 무인석 형 : 아오… 저걸 확! 점잖떠는 저 문인석놈들. 문인석 : 에휴휴휴… 상대를 맙시다. 평생을 저렇게 살아왔는데 우리 문인석이 어찌 바꾸겠소. 저 주먹좀 보시오. 아주 다혈질 같은…! 무인석 : 뭐??? 다혈질??? 다혈질 주먹에 한 반 맞아 볼텨? 사자상1 : ㅋㅋㅋ 또 싸운다. 사자상1 : 아우. 지겨워 ~~~ 나는 안볼란다. 사자상2 : 나도!! 사자상3 : (고개를 훽~~!!) 나도 안볼란다~~~ 사자상3: 아!! 너무 갑자기 돌렸나?? 다리 쥐.. 2022. 4. 7.
가릉假陵? 수릉壽陵? 미리 만든 무덤이 등장한 이유와 그것이 초래한 변화 傳 황복사지 인근에서 발굴한 통일신라시대 초창기 왕릉 석물이다. 보다시피 그라인더로 쏵 밀다시피한 모습이다. 성림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단에선 만들다 무슨 이유로 중단한 무덤이라 해서 그 성격을 가릉假陵이라 규정했다. 보통 제왕이 자기 죽어 묻힐 곳으로 생전에 미리 만든 무덤을 수릉壽陵이라 하는데 조사단은 중국용어 일본용어 싫다고 이리 이름 붙였다 한다. 아마도 현대 한국사회의 가묘假墓라는 말에서 힌트를 얻은 듯한데, 여튼 수릉이라는 멀쩡한 말이 있고, 더구나 그 말이 《예기禮記》 이래 죽 사용됐음에도 굳이 가릉이라는 말을 창안한 조사단 의도가 수상쩍다. 수릉은 중국사에서는 확실히 진 시황제 이후 패턴화하다시피 한다. 한국사를 보면 내가 보고 들은 바가 짧은지 모르나 조선 태조 이성계는 확실히 자기 무덤을 ..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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