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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여행2

꽃과 새가 반기는 추사고택 제가 말씀 드렸던가요? 예산이 저희 엄마 고향이라고요. ㅎㅎ 네 저희 엄마 예산분입니다. 과수원집 딸이었는데, 그 많은 과수원 부지는 다 어디에… 글이 딴 길로 빠졌군요. 그래서 예산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예산하면 왠지 모르게 친근합니다. 어렸을 적에는 왜 이렇게 예산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던지요. 고작 천안에서 예산인데 말이죠. 오랜만에 친정, 그리고 고향에 가는 엄마 마음도 모르고 멀어서 가기 싫다고 징징거렸던 코찔찔이 제가 생각납니다. 지금 그때의 저와 만난다면 정말 마리를 한대 콱 쥐어 박고 싶습니다. 추사고택도 어렸을 적 엄마와 자주 갔던 곳입니다. 어린시절 제가 본 추사고택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지금과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추사고택에 데려가던 엄마의 표정은 왠지 .. 2022. 5. 1.
아이들과 찾은 수덕사 (2021.08.21.) 친구와 친구아이 둘과 오랜만에 수덕사를 찾았다. 내 기억속 수덕사는 고즈넉한 곳이었는데, 기억이 조작된 것인지 건물도 으리으리하고, 무엇보다 계단이 말도 못하게 많았다. 절로 아이고 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울지도 않고, 보채지도 않고 씩씩하게 같이 올라 간 아이들이 참 기특했다. 덥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대견한 아이들. “아가들~저기 도깨비아저씨 발 맡이 깔린 사람 보여?” “네~~~” “엄마말 잘 안들으면 도깨비아저씨가 이렇게 혼내주는거야~ 엄마말 잘 들어야 겠지?” “네~~~!” 대단한 내 친구…! 계단 왜이렇게 많이 만든 거야… 아이들보다 내가 더 힘들었다. 역시 어린이들 체력 좋아…! “이모 여기서 절 하는 거예요?” “응~절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만 해도 괜찮..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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