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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오2

《김태식 추천도서3》이탁오 평전 그의 의심은 지극히 합리적이었으나 시대는 그를 이단으로 만들었다. 쉰살 이전 나는 다른 개새끼 짓는다고 따라짓는 개새끼와 다름없었다는 고백 하나로 그는 이미 형극의 길을 갔다. 이 역본은 이미 발간 당시 열화와 같은 서평을 등에 엎었지만 한때의 회오리가 아닌가 안타까와 하다가 지금 기회를 빌려 강권하노라. 번역은 유창하다. 우리 文文 홍승직 회장님이 뻬갈 마시는 틈틈이 옮겼다 하는 전설이 있다. 일단 잡숴봐. (2014. 9. 9) *** 초판 출간 직후 이 책 소개 내 기사를 소개한다. 2005.04.14 17:03:37 "나는 50세 이전에는 한 마리 개였다" 분서(焚書)로 세상 불태운 이탁오 평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투사가 되는 방식은 크게 두 갈래 정도가 있는 것 같다. 정말 투사가.. 2020. 9. 9.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는 한 마리 개 "나는 어럴 적부터 성인의 가르침을 배웠으나 정작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 공자를 존경하나 공자의 어디가 존경할 만한 지는 알지 못한다. 이는 난쟁이가 사람들 틈에서 연극을 구경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한다'는 소리에 덩달아 따라하는 장단일 뿐이다. 나이 오십 이전의 나는 한마리 개에 불과했다. 앞에 있는 개가 자기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같이 따라서 짖었던 것이다. 만약에 누군가 내가 짖는 까닭을 묻는다면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쑥스럽게 웃을 수밖에..." 탁오卓吾 이지李贄 (1527~1602)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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