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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성2

《문장론강화》리베이트 수수 주체가 MB? 조카? 오늘 어느 언론 보도 첫 구절 사촌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78) 전 대통령 조카 이동형(55) 다스 부사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 이 문장 만으로는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 당사자가 MB인지 그의 조카인지가 아리숑숑하다. 물론 문맥으로만 보면 그의 조카다. 수식어 위치가 문제가 있다. 저런 중요성을 확실히 정리하려면 저 문장을 그대로 살린다 가정할 때 다음과 같은 표현을 제안한다.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조카로 사촌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어간 이동형(55) 다스 부사장이 항소심 재판에서... 2019. 9. 27.
《문장론강화》 앰비규어티ambiguity와 수식의 문제 "문학과 미술에서 가장 많이 다뤄진 여자 주인공은 아마도 신과 같은 라마의 아내 시타sita와 크리슈나 신의 연인 라다rada일 것이다." 이런 문장을 접하고 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었다. "신과 같은" 존재는 라마일까? 시타일까? "신과 같은" 존재는 라마 혹은 시타에만 해당할까 아니면 크리슈나 신 혹은 라다까지도 해당할까? 이어지는 문장들을 보니 신과 같은 존재는 시타와 라다였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 한국어 특징에 맞는 수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문장의 앰비규어티가 두드러지게 되었다. 따라서 저 문장을 나 같으면 다음과 같이 쓴다.. "문학과 미술이 가장 자주 다룬 여자 주인공으로는 시타와 라다를 들 수 있겠다. 둘은 인간이지만 신과 같은 존재다. 시타는 라마의 아내이며 라다는.. 2019.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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