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채침1 교과서로만 공부했어요 《서경집전(書經集傳)》은 주희의 제자이며 사위인 채침(蔡沈)이 주석한 것인데, 엉성하여 그대로 보기 어려운 지경이다. 〈우서(虞書) 요전(堯典)〉 첫 머리에 “옛날 요 임금을 상고하건대, 방훈이시니, 공경하고 밝고 문채 나고 생각함이 편안하고 편안하시며 진실로 공손하고 능히 겸양하시어 광채가 사표에 입혀지며 상하에 이르셨다.[曰若稽古帝堯 曰放勳 欽明文思安安 允恭克讓 光被四表 格于上下]” 는 구절이 있다. 언해본도 이 비슷하게 번역되어 있어 보통은 방훈(放勳)을 “방(放)은 지(至)의 뜻이고, 훈(勳)은 공(功)의 뜻이니, 요(堯)의 공업(功業)이 이르지 않은 데가 없음을 찬미한 말”로 풀이한다. 조선 시대 과거시험 답안지에는 이렇게 써야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기(史記) 오제본기(五帝本紀)》에 “.. 2020. 10.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