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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最古2

삼최三最를 비아냥거리는 고고학도들에게 고고학과 언론의 관계를 논할 적에 항용 삼최라는 말이 등장한다. 최고最古·최대最大·최초最初 한데 이 삼최는 주로 고고학도가 언론을 비아냥일 때 써먹는 말이다.가로대 언론은 이 세가지만을 쫒는 하이애나란 것이다.지금도 일부 고고학도는 이 따우 말을 쏟아내며 자기는 짐짓 그와 관련없는 고고한 고고학도인양한다. 이르노라. 삼최, 졸라리 중요하다.삼최는 이전 유사 유적·유물의 준거요 뒤따를 유사품의 준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September 3, 2013) *** 그 어떤 유적 유물도 내가 최고 최대 최초라는 딱지를 붙이고 출현하는 법은 없다. 그 삼최는 언제나 상대적이라, 이 상대성은 비교의 절대 준거다. 그런 점에서 삼최는 비아냥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2019. 11. 7.
한글과 인쇄술, 힘 자랑, 나이 자랑의 다른 이름 맨 꼬바리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끼는 방법은 체력이다. 아무래도 늙은 놈 보단 젊은 놈이 힘이 세기 마련이니깐 다이다이 맞다이로 붙으면 젊은 놈이 이기기 마련이다. 문자 중에선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한글도 이 방식을 썼다. 저 먼 갑골문에서 출발하는 한자를 불러내고 지중해 연안 페니키아에서 출발한 알파벳을 호출하고 다시 그보다 적어도 천년은 앞서는 수메르 쐐기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를 불러내고는 링위로 불러다가 묵사발을 냈다. 때려눕힌 저들을 바라보며 쾌재를 불렀다. 그 체력을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는 세상을 향해 떠들기를 내가 세상에서 젤로 힘이 쎄다. 내가 젤로 과학적이다 했다. 이젠 체력으로 눌렀으니 관록도 필요했다. 노회함 말이다. 그리하여 세계 최고를 찾아 나섰다. 절망에 포기하기 직전.. 2019.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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