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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2

태산泰山을 끌어내린 해발海拔 會當凌絶頂 一覽衆山小 내 반다시 만데이에 올라서는 한눈에 꼬나보리 뭇산이 작음을 中唐의 시인 두보杜甫라는 자가 대종垈宗이라는 산을 등반하기 전에 꼬나보고는 읉은 망악望岳이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시 제목 망악은 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니, 예서 岳은 산동성 태산泰山을 말한다. 이 태산을 지칭하는 별칭은 여러 가지이나 이 시에서 두보는 굳이 垈宗이라는 말을 끌어다 썼다. 이는 일부러 이리한 것이다. 이는 말 그대로 垈의 宗家가 된다는 뜻이니 산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뜻이 단순히 크다는 泰山보다 뜻이 강하다. 한데 현장에 가 보면 알지만 실은 코딱지 만한 산에 지나지 않는다. 산 높이나 그 규모라 해 봐야 소백산 태백산에 지나지 않는다. 태산을 이리 만든 것은 해발海拔이다. sea level! 빨리 읽으면 씨.. 2021. 1. 21.
태산에 올라 삼족오 보리니 한시, 계절의 노래(280) 일관봉(日觀峰) [宋] 범치중(范致中) / 청청재 김영문 選譯評 태산은 동남쪽첫째 가는 경관이라 창공에 높이 솟은벽옥 봉이 가파르네 이 몸을 날게 하여정상에 세워주면 깃털도 덜 마른삼족오를 볼 수 있으리 岱嶽東南第一觀, 靑天高聳碧㠝岏. 若教飛上峰頭立, 應見陽烏浴未乾. 일관봉(日觀峰)은 중국 태산 정상인 옥황정(玉皇頂) 동남쪽에 있는 봉우리로 일출을 관망하는 명소다. 태산은 대악(岱嶽), 대종(岱宗)으로도 불렸다. 태산 산신을 모시는 태안시(泰安市)의 사당 이름이 대묘(岱廟)인 것도 대악(岱嶽)에서 유래했다. 양오(陽烏)는 태양 속에 산다는 삼족오(三足烏)다. 『산해경(山海經)』 「대황남경(大荒南經)」에 의하면 태양의 모친 희화(羲和)가 감연(甘淵)에 아들 10명을 목욕시켜 매..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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