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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2

만천명월(萬川明月), 수원 화성 한바퀴 야행 꽉 찬 보름달은 아니지만 무척 밝은 달이었다. 갑자기 화성에 가고 싶다는 생각과, 세계유산축전을 한다고 했던 것 같아서 찾아갔다. 미디어아트쇼는 코로나때문에 취소됐다고, 행궁 주변에서 행사를 하는 것 같았지만, 나는 화성을 한바퀴 도는 나홀로 야행을 하기로 했다. 연무대에 차를 주차하고, 동암문을 출발,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 팔달문, 창룡문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구름없는 하늘과 빛나는 달을 보니, 저절로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란 말이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다. 용인과 수원은 바로 옆 동네인데, 여러모로 도시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 수원에서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이 화성이다. 물론 일찍 세계유산이 되었고 관리와 정비에 오랜 시간을 들였다는 차이가 있지만, 밤에.. 2021. 10. 24.
수원까지가서 집콕 캔들 만들기 수원에 있는 친구 집들이 겸 생일축하 겸 차로 부릉부릉 올라갔다. 사실 수원가면 보고싶고, 가보고 싶은 곳이 얼마나 많겠냐 만은!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조용히 방 안에서 캔들을 만들었다. 사실 캔들 만들기는 박물관에서 아이들 체험으로 한 번 해봤었다. 시간이 없어...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으로 약간 땜빵하듯 한 꼭지 메꾸는 체험이었기에 좋은 기억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충분히 박물관 컨텐츠와 연결해서 캔들만들기를 할 수 있었는데, 참 밋밋하게 했었다. 애니웨이.... 수원까지와서 여자 넷이 캔들만들기를 했다. 이것도 기록이니 영상으로 남겨봤다. 하하.^^난 좀 때가 탔다. 캔들 색을 보고 소주병이 생각났다. 잠시 슈퍼 갈 일이 있어 나왔는데, 모퉁이를 돌으니 팔달문이 딱.....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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