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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2

의궤에 속지 마라 조선왕조에서 편찬한 의궤류, 특히 그 장송의식을 볼짝시면 장중하기 짝이 없다. 그랬는가? 그건 프로토콜일 뿐이다. 실제는? 돗때기 시장이었다. 상여 지기로 한 놈 중에서 전날 고주망태 퍼마시곤 빵꾸낸 놈 천지고 무엇보다 구경꾼이 몰리는 바람에 개판은 더 가속화했다. 의궤는 그걸 모조리 뺐다. 왜? 프로토콜이기 때문이다. 그건 이상이며 프로그램이었지 실제는 저 순종 장례식처럼 카니벌이고 페스티벌이었다. 2022. 12. 29.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4)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필자 주] 오늘 글에 있는 회곽묘 명칭에 관련해서는 사실 정리가 좀 필요한 상황인데 일단은 회곽묘로 통일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추후에 명칭에 관해서는 따로 언급을 좀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미라가 자주 발견되는 조선시대 회곽묘는 이전부터 계속 존재하던 우리나라 매장 전통이 자연스럽게 발전하여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조선시대 들어와 모종의 이유로 우리사회에 "갑자기" 이식된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하자면 조선시대 이전에는 회곽묘 비슷한 것이 우리나라에 없었다는 의미인데. 이 무덤이 나오기 전에는 그렇다면 어떤 무덤이 쓰였을까? 여러가지 형태의 무덤이 고려시대에도 뒤섞여 만들어 졌지만 그 중 지배계급이 즐겨 쓰던 무덤양식은 "석실묘"였다. 여주 상교리 ..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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