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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벽화5

[고구려 고분벽화] 고구려 사람들 패션 가끔 이렇게 소소하게 그림도 그립니다. 이번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그림을 활용해서 그렸으면 좋겠어요!’ 라는 주문을 받고 그려 보았습니다. 무용총(舞踊塚) 속 춤추는 고구려인들이나 사냥하는 모습의 그림은 워낙 잘 알려져 있어, 저도 대표 두 점만 뽑아서 토깽이씨와 고양이씨에게 입혀보았습니다. 이렇게 말을 타며 동물을 사냥하는 그림을 ‘수렵도(狩獵圖)’, 혹은 ‘호렵도(胡獵圖)’ 라고 부릅니다. 흔히 학교 다닐 때, 고구려인들의 호방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보여지곤 했습니다.(저때만 그랬나요.ㅎㅎ) 그림 속에서 역시 인상적인 부분은 혼자 뒤돌아 활을 당기는 저 남자가 아닐까 합니다. 타닥타닥 달리다 몸을 휙 돌려 멀리 달아나는 사슴을 향해 활을 겨누는 고구려 남자! 상남자! 남자들의 모자는 조금 볼.. 2021. 8. 10.
2017 평양 외곽 보성리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 북한이 발굴했다고 발표한 평양 외곽 보성리 고구려 벽화고분 관련 사진 3장을 차례로 소개한다.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발행한 관련 사진이며 연합뉴스를 통해 공식 배포됐다. 화상도는 좋은 편은 아니라, 원본 기준 장당 1메가가 되지 않는다. 북한 당국은 이것이 서기 3세기 초반 무렵 고구려 무덤이라 한다. 3세기 초반이면 쉽게 말해 200~250년 무렵 축조라는 뜻이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낙랑군 위치 논쟁과 관련해 시끄러운 논쟁을 유발할 소지가 있다. 남한 학계 주류에서는 313년 미천왕에 의한 축출 이전까지 평양은 낙랑군 중심지다. 저 발표는 그것과 충돌할 여지가 있다. 낙랑 멸망 100년 이전에 고구려가 평양에 무덤을 조성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남한 학계 주류가 그리 해석할 가능성은 나는 전연 없.. 2020. 9. 21.
북한이 판 황해도 안악군 월지리 고구려 벽화고분 www.yna.co.kr/view/AKR20200901033700504?section=search북한, 안악군서 고구려 벽화고분 2기 발굴…"6세기 전반 축조" | 연합뉴스북한, 안악군서 고구려 벽화고분 2기 발굴…"6세기 전반 축조", 김경윤기자, 북한뉴스 (송고시간 2020-09-01 08:58)www.yna.co.kr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라는 데서 북한이 고구려 벽화무덤을 발굴했다는 소식을 타전했으니, 무엇보다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다음과 같다. 맞춤법 띄어쓰기 등등도 그대로 둔다.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 새로 발굴 (평양 9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 최근 우리 나라의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에서 고구려벽화무덤과 유물들이 새로 발굴되였다.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는 력사유적발굴사업을 적극 벌리는.. 2020. 9. 2.
벽화로 장식한 북제北齊시대 서현수묘徐顯秀墓 Tomb of Xu Xianxiu Tomb of Xu Xianxiu, is located at Wangjiafeng Village, Haozhuang Township, Yingze District, Taiyuan City, Shanxi Province. In October 2002, archaeologists unearthed the tomb to find a total of more than 500 artifacts such as 320 pieces of pottery figurines and more than 200 pieces of porcelain. 北齊徐顯秀墓 百度地图 map.baidu.com *** 지도상에서 정확한 지점을 내가 표시할 수가 없다. 대충 이 언저리라 알아두면 된다. 어쩌다 20.. 2020. 6. 28.
고분 폐쇄, 누구를 위한 누구의 결정인가? *** July 30, 2015 글이다. 오늘자 문화재청 보도자료에 6세기 무렵 대가야시대 고령 고아리 벽화고분을 "합리적으로 보존"하고자, 이를 위해 "고분 폐쇄 및 모형전시관 건립"을 하겠다는 발표가 있다. 언뜻 보면 이런 조처가 지극히 당연하고 그럴 듯하게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결정되는 구조, 그리고 그 여파는 더 짚어야 한다. 고아리 벽화고분도 그렇지만, 항용 이런 사태에는 보존과학, 혹은 자연과학이라고 해서 이른바 "과학"으로 무장한 자들이 떼거리로 등장하기 마련이다. 그들이 하는 말도 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수십년 동안 똑같아 이를 추리자면 이렇다. "무덤이 발굴 이후 무분별한 외부 노출 혹은 공개로 내부 보존환경 훼손이 가속화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드러났다. 배불림 현상으로 무덤이 붕괴.. 2019.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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