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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5

관광이 문화재에 빌붙은 것이 아니라, 문화재가 관광의 기생충이다 국내 문화재 업계를 배회하는 유령 중 하나가 관광을 문화재의 적으로 삼아, 매양 하는 말이 관광을 적절히 제어해야 하며, 무분별한 관광 개발은 문화재로서는 피해야 하는 숙명과도 같은 암묵적 동의가 팽배하다는 점이다. 말한다. 개소리라라고. 관광은 문화재의 부산이 아니라 실상은 정반대라 문화재가 관광에 빌붙어 먹고 살았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두 산업이 탄생 성장한 내력을 봐도 관광이 먼저였지, 문화재는 언제나 후발주자였고, 언제나 관광 꽁무니만 좇아서 객지를 놓을 뿐이었다. 베네치아는 문화재라는 개념이 생성되기 훨씬 전 이미 선캄브리아 후기부터 관광지였으니, 아마도 이탈리아 땅은 한 번도 밟아보지 아니했을 잉글랜드 섬나라 셰익스피어가 이태리를 무대로 하는 각종 희비극을 써제낀 내력.. 2023. 5. 19.
캠핑카, tourismphobia시대의 표상...과거를 집착하는 tourism 정책 그제 어떤 독자분이 연합뉴스에 제공해 발행한 드론 사진 한 장면이라 영문기사 기준 제목과 설명은 이랬다. Camping vans on beach This photo, provided by a reader, shows the auto camping ground on Mongsanpo Beach in the western county of Taean filled with camping vans on Oct. 9, 2021, the first day of a three-day prolonged weekend that lasts until Oct. 11. (PHOTO NOT FOR SALE) (Yonhap) 보니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한글날이 월요일 대체공휴라 사흘 연속 가을 황금 주말에 태안 몽금포해수욕장을.. 2021. 10. 10.
관광, 바티칸성당을 주좌主座하는 절대 신 이젠 뼈다구만 남았다고 생각하기 십상인 21세기 가톨릭이 살아는 방식이다. 교황청 재산이 얼마인지 제대로 공개된 적도 없고, 공개할 생각도 없겠지만, 세계 최고 갑부는 바티칸 교황이다. 대한민국만 종교가 흥성하는 국가라 특이하지만, 뭐 신자 있어? 없어! 모든 교회가 파리만 날린다. 저들 신당에 주좌主座하는 절대 신은 관광이다. 예수? 예수가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단언해도 좋다. 그건 그렇고 난 저 안내판 사진기 줄 죽 그어놓은 표시를 노우 플래시로 파악했다. 그리하여 저 상형문자들을 이어서 이렇게 해석했다. 플래시 쓰다간 계단을 통해 지옥으로 굴러 떨어진다. 나는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2017. 11. 9) *** 이 바티칸 금융스캔들은 바람잘 날 없다. 지금도 계속 터진다. 교황을 .. 2020. 11. 9.
8.17 임시공휴일의 함의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 연합뉴스 오늘 국무회의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설승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7-21 05:00) www.yna.co.kr 나는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리면서 표방한 정신, 곧 명분을 주목하고 싶다. 단순히 개피곤한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는 그 논리 말이다. 이 방침은 명목으로 보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안 지시하는 형태를 취했으니, 그가 지난 19일 말하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의 휴식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예서 주목할 대목이 내수 활성화. 이는 결국 뭐냐? 관광이다. 코로나로 나가는 국민도 없고 외려 들어오는 판국에,.. 2020. 7. 21.
앙코르 유적과 경주 앙코르 유적이 있는 캄보디아 시엠립에 들어오는 국적기가 하루 물경 15대. 한창 여행 성수기에 이곳으로 쏟아져들어오는 한국 관광객 하루 2천명. 묻는다. 서울발 경주행 케이티엑스 하루 몇 대나 설까? 앙코르 유적군이 있는 시엠립 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압사라청. 오늘 확인 결과 전담 직원 3천251명. 이곳 소속 고고학도 116명. 기념물과 소속 고고학도가 35명이란다. (2014년 2월 11일, 씨엠립 방문 당시 페이스북 포스팅이다) 201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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