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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모묘4

신라新羅 국모묘國母廟로서의 신궁神宮 新羅 國母廟로서의 神宮 Ⅰ. 문제의 제기 : 왜 다시 神宮인가? Ⅱ. 始祖 誕降之處 蘿井 Ⅲ. 신라 神宮과 주변 문화권의 神宮 Ⅳ. 결론 : 新羅 神宮은 國母廟임을 확인하며 김 태 식 始祖가 誕降한 나을奈乙에 세웠다는 신라 神宮은 主神이 누구인가를 둘러싼 첨예한 논란이 있다. 이를 해명하기 위해 우선 赫居世가 탄강한 나정蘿井에 대한 검토를 시도했다. 이를 우물로 간주하지만, 실상 蘿井을 우물로 볼 증거는 없었다. 오히려 그것은 井자 모양으로 구획된 땅을 지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난다. 특히 蘿라는 말로 볼 때, 이곳은 덩굴식물이 우거진 곳일 수도 있었다. 神宮은 종묘宗廟의 일종이었다. 한데 종묘로서의 신궁은 신라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에도 있었으며, 고구려에도, 그리고 백제에도 있었다. 나아가 고대 .. 2023. 3. 29.
신라 신궁神宮의 실체(재론) 신라사, 아니 한국고대사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점이 신라가 소지왕 혹은 지증왕 시대에 시조가 탄강하신 곳에 건립한 신궁神宮의 실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에서 제사한 신격이 누구냐로 논쟁이 치열했으니, 혹자는 신라 건국시조 박혁거세라 하고 혹자는 김씨 시조 알지라 하며 혹자는 김씨 첫왕인 미추라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주장 모두가 틀렸다고 본다. 신궁의 주신은 박혁거세 엄마다. 그 이유는 인근 동아시아 문화를 비교하면 신궁 주신은 모조리 시조 엄마를 배향한 곳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사례를 볼작시면 첫째 중국이니 주나라 신궁은 그 시조 후직의 어미인 강원을 배향한 곳이고 둘째 고대 일본이니 이세신궁 주신이 바로 일본 천황가의 모계 뿌리인 아마떼라스노 오호미카미이며, 셋째 고구.. 2020. 8. 18.
나정과 나을, 그리고 生 아래 2004년 경주 나정 출토 성과를 다룬 내 기사는 고백하거니와,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심심풀이 땅콩 깨무는 기분으로 가볍게 쓴 글이다. 모든 기사가 심각해야 할 필요는 없듯이, 그냥 이런 유물을 두고 이렇게도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는 그런 생각에서 썼다. 지나치게 가볍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겠지만, 이런 방식으로라도 나정 발굴성과에 독자들한테 눈길 한 번 줄 수도 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심정이었다. 다시 고백하자면, 이후 나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 다시 말해, 상당한 타당성을 지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발굴결과 드러난 나정은 신궁神宮임이 확실하고, 그 신궁은 박혁거세를 낳은 엄마를 주신主神으로 모신 국모묘國母廟임이 확실하다 보는 까닭이다. 다시 말해 저 生은 국모가 시조.. 2020. 8. 11.
남당南堂ㆍ도당都堂ㆍ명당明堂ㆍ신궁神宮, 그리고 나정蘿井 3회에 걸쳐 내가 몸담은 연합뉴스를 통해 2005년 8월에 송고한 같은 제목 기사는 마침 당시 박혁거세 탄강지인 경주 나정 발굴성과에 즈음해 이곳이 틀림없는 나정이요 신궁임을 확신하는 내용으로 점철한다. 내가 언젠가 말했듯이 신궁을 나만큼 아는 사람 단군조선 이래 이 지구상, 이 우주 어디에도 없다. 나정은 발굴결과 우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남에 따라, 신라시대 나정이 아니라는 문제제기도 이후 이은석 선생을 비롯해 몇몇에 의해 나오기는 했지만, 이는 제목에서 열거한 저런 정사당政事堂 겸 제장祭場에 대한 오판에서 비롯한다. 지금의 경주 나정은 신라시대 그 나정임에 틀림없고, 더구나 그에 들어선 제장은 신궁임은 하늘이 두쪽 나도 변함이 없다. 신궁이 신라만의 독특한 제도로 아는 이가 많지만, 웃기는 소리다. .. 2019.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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