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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맛집3

두물머리로 퍼지는 낙조 / 오두산통일전망대 낙조(落照) 1. 저녁에 지는 햇빛. 2. 지는 해 주위로 퍼지는 붉은빛. 김태식단장님께서 언젠가 저에게 “오두산 일몰을 봐야 인생을 살았다 한다.” 라고 하신적이 있습니다. 아…정말 일몰에 뭐 인생까지… 했지만, 저도 보았습니다! 기어이 오두산통일전망대에 올라 낙조를 보았습니다! 하하하! 수묵화 같은 첩첩이 산과 유유히 흐르는 강. 분명 저 안에도 아옹다옹 생명들이 복닥복닥 살고 있을텐데, 아사무사 선홍빛 낙조가 이 모든 걸 포근하게 감싸 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얇고, 고운 선홍빛 비단이 하늘에서 천천히 스르륵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비단에 덮힐래요~~~ 지금 보니, 주홍빛이군요. 스포이드로 떨어지는 해 주변을 찍어 빨아들이면, 어떤 색의 값을 보여 줄까요? 미세먼지가 심해 낙조가 잘 보이지.. 2021. 11. 16.
[시흥오이도박물관] 사진으로 공간 둘러 보기 2021.07.03. 시흥오이도박물관 개관 소식은 들었지만 너무 늦게 다녀온 시흥오이도박물관입니다. 제가 다녀온 날은 날이 흐리고 비가 내려 야외 활동은 어려웠지만, 날 좋은날 오면 박물관도 보고 바다도 보고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찍은 사진으로 같이 시흥오이도박물관을 둘러 보겠습니다. 박물관 공간이 작다고 하지만, 그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바다가 보이는 로비가 최고이다! 날 맑은 날 지는 해를 보러 다시 박물관에 가야 겠다. 시흥오이도박물관 홈페이지 https://oidomuseum.siheung.go.kr/ 2021. 7. 7.
오후 5시 36분, 호로고루성에서 “해가 금방 넘어가요. 호로고루성에서 노을을 보려면 20~30분 전에는 가야해요.” 호로고루성에 가기 전 이한용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도착하고 보니 아직 해가 잘 매달려 있어 안심했다. 성까지 느긋느긋 걸어가는데, 어라? 해거 꼴딱꼴딱 넘어 가길래 다다다 달렸다! 해가 정말 금방 넘어 간다. 뭐가 그리 급한지... 꼭딱꼴딱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성에 올라 임진강 건너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 보았다. 고구려성에 올라 해 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다. 지는 해를 뚫고 저 멀리서 타닥타닥 숨가쁘게 말을 타고 고구려 장군이 달려 올 것만 같았다. “천안댁!! 급보요!! 이 서신을 갖고 남쪽으로 가시오!!” 고구려로 퇴근한 해를 배웅하고, 우리는 성을 내려왔다. 저 멀리 소녀 셋이 뒤늦..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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