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책없는 환경보호론1 말벌과 쟁투하는 무진장 장수(3) 기차에서 조우한 김천 몇몇 지인 sns를 통해 이 소식을 접하기는 했더랬다. 이번달 KTX 잡지가 김천을 특집으로 소개했다는 그런 내용이었으니 물끄러미 보다가 그 표지로 내세운 마스코트를 보니 직지사 앞에다가 근자에 세운 오층목탑 야경이다. 이 목탁이 무슨 김천과 뚜렷한 인연이 있겠는가? 직지사만 해도 발굴조사가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어 석탑이 있었는지 목탑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지금 경내엔 석탑이 세 기인가 있는데 모조리 다른 데서 뽑아다 옮긴 것들이라 이곳과는 역사적 연관이 하등 없다. 그런 김천이 왜 이 목탑을 세우고자 했는지는 내가 알 바 없다. 다만 그 공사감리를 내 지인이 했고 아주 최근에 문을 열었다는 그것뿐이다. 이제 갓 태어난 목탑이 불현듯 김천의 상징으로 솟아난 것이다. 경관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 2020. 7.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