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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당계회도3

[국립고궁박물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 전시기간 : 2022-07-07 ~ 2022-09-25 • 전시장소 : 1층 기획전시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소속의 누군가가 진행하는 특강이 있었다. 동원되다시피 강당에 앉아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강의를 진행하셨던 분의 첫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 “국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를 꼭 가져와야 하나요?” 뭔… 질문 갖지도 않은 질문을 하지? 하며 조심스럽게 반항적인 눈빛으로 강의자를 보았다. 질문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극적이었지만, 속은 닭백숙처럼 따뜻한 내용이었다. 국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는 나가게 된 이유도 다양하고 복잡하며, 당연히 돌아와야할 문화재는 제자리로 올 수 있도록 힘쓰되,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면 국외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관리에 힘써야 한다… 뭐 그런 내용으로 기억한.. 2022. 7. 11.
독서당계회도 언론공개 현장을 둘러보고 문칸에선 장소 빌려준 춘배가 손님들 안내하고 들어서니 기자님들 가득이라 보통 이런 자리는 촬영기자가 우선이라 무엇보다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까닭에 저들이 요로를 점거하며 펜대 기자들은 한 켠에서 멀뚱멀뚱 열심히 듣고는 메모한다. 기자님들 면면 보니 내 세대는 다 사라지고 거개 다 미지라 계우 우리 공장 기자님 얼굴만 알아볼 뿐이다. 장강 물길은 뒷물에 떠밀려가기 마련이다. 가끔 버둥하기도 하나, 또 시대가 현장에서 죽는 늙다리 기자를 요구하기도 하나 물러남이 순리다. 지난날 저 자리 앉아 버둥한 시간이 잠깐 떠오르기도 하며 혹자 알아보는 이가 그 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하나 이젠 쳐다보기도 싫다. 힘도 없고 열정도 없으며 무엇보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성과 오만방자함이 사라졌다. 나는 오만방자 .. 2022. 6. 22.
송순과 이황 이름이 등장하는 16세기 계회도 일본 갔던 1531년 '독서당계회도' 귀환…"실경 계회도 중 最古" 박상현 / 2022-06-22 09:00:02 국외소재문화재재단, 3월 경매서 매입…고궁박물관 내달 7일 공개 옥수동 일대 뱃놀이 풍경 묘사…주세붕·송순 등 12명 이름 기재 일본 갔던 1531년 ′독서당계회도′ 귀환…"실경 계회도 중 最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3월 경매서 매입…고궁박물관 내달 7일 공개옥수동 일대 뱃놀이 풍경 묘사…주세붕·송순 등 12명 이름 기재(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연간인 k-odyssey.com (서울=연합뉴스) 조선 중종(재위 1506∼1544) 연간인 1531년 무렵 한강 동호(東湖·뚝섬에서 옥수동에 이르는 곳) 일대에서 선비들이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묘사한 회..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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