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크롱 퇴진1 개선문에서 다시 태어나는 프랑스 정신 뜻하지 않은 전날밤 광란 파티를 뒤로 하고, 숙소에 들자마자 골아떨어졌다. 언제나 그런 버릇이 이곳 파리라고 유별나지는 아니해 눈을 뜨니 새벽이다. 정처가 있는 것도 아니요, 그러면서도 파리라면 모름지기 남들 다 간다는 곳은 나도 가 봐야 한다는 용심은 발동했다. 그랬다. 파리 가서 개선문도 안 봤다면, 뭐 이를 고리로 삼은 후대 어떤 대화에서 내가 낄 자리가 아닌 듯했다. 그랬다. 그래서 이 코스를 골랐다. 마침 에펠탑 인근에 마련한 허름한 숙소에서 개선문을 오가는 길을 살피니, 기메박물관이 그 어중간에 위치한다. 박물관이야 거의 공통으로 아침 10시에 문을 여니, 그 사이에 개선문을 다녀오면 될 듯 했다. 이동수단이 잠시 고민이었거니와, 나는 난생 파리가 처음이요, 프랑스가 처음이라, 운동삼아 걷기로.. 2018. 1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