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학(問鶴)1 눈보라 몰아치는 연못가 홀로 선 학한테 묻노니 한시, 계절의 노래(233) 학에게 묻다[問鶴] [唐] 백거이 / 김영문 選譯評 까마귀와 솔개 먹이 다투고참새는 둥지 다툴 때 눈보라 몰아치는연못가에 홀로 섰네 온 종일 얼음 밟고한 발은 들어올려 울지 않고 꼼짝 않고무슨 생각 하고 있나? 烏鳶爭食雀爭窠, 獨立池邊風雪多. 盡日蹋冰翹一足, 不鳴不動意如何. 학은 일명 두루미라고도 한다. 흔히 푸른 소나무와 학을 함께 그려 장수와 선취(仙趣)를 드러내곤 한다. 하지만 학은 발 구조상 나무에 앉지 못한다. 나무에 앉을 수 이런 새는 황새(鸛), 왜가리, 백로 종류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학은 대표적인 겨울 철새다.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먹이가 풍부한 늪 지대나 들판에서 겨울을 난다. 정수리는 붉고 목과 꼬리는 검으며 몸통은 모두 희다. .. 2019. 1.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