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부장2

완성하지 못한 swan song 그래 가능성보단 기대감이었다. 그랬다. 작년에 미룬 것까지 올해 두 명 한꺼번에 발표하는 노벨문학상 후보군에 비록 언론지상이긴 했지만, 한강이 거론된다 했을 적에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없지는 아니했다. 내 나름으로는 트리플 크라운 세우고 떠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삼관왕은 무엇인가? 첫째 빌보드 1위..이 꿈만 같은 일이 내가 문화부장 재직시절에 물경 세 번이나 터졌으니 모조리 방탄소년단이었다. 물론 얼마전 슈퍼엠이 또 하나를 추가했지만 말이다. 둘째는 황금종려상..이것도 꿈만 같았는데 마침내 올해 칸영화제서 봉준호가 기생충으로 한을 풀었으니, 그런 소식을 취급하는 문화부장으로서 나는 기쁘기 짝이 없었다. 그에다가 노벨문학상을 마지막으로 추가하고 싶었다. 물론 저들이 어찌 내몫이겠는가? 그냥 기분이 그.. 2019. 10. 18.
BTS를 모른 언론사 문화부장의 토로 만 2년에서 조금 모자란 풍찬노숙 해직 생활을 나는 2017년 7월 12일,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끝냈다. 다만, 최종 판결이 급작스레 나는 바람에 이런저런 사정으로 문서상 공식 복직은 그해 8월 1일자였다. 하지만 나는 당시 자유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유럽 각지를 떠돌 때라, 8월 1일 이후 같은달 20일까지 휴직 상태로, 그것을 마치고 그달 21일 출근하니, 그때는 여전히 박근혜 적폐정권 시대라, 적폐경영진도 비록 빈껍데기에 지나지 않기는 했지만, 여전히 월급을 받아쳐먹을 때라, 이런 놈들 특징이 지들이 불리한 때만이 원칙을 고수하는지라, 뭐 본래 있던 부서로 복귀가 원칙이래나 뭐래나 하는 기준에 따라 나는 해직 직전 근무부서인 전국부로 갔다. 문재인 정부 ‘1호 복직 언론인’이 등장했다 대법원, 연.. 2019. 6.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