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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3

반구대 암각화 건너편의 (통일)신라시대 건물터는? 근자 울주 반구대 암각화 주변을 발굴조사한 결과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만한 여지를 보이는 정자 흔적이 드러났다. 나는 이번 성과를 보면서 나올 만한 흔적, 아니, 언젠가는 드러나야 할 흔적이 나온 것으로 본다. 현장을 본 사람이면 직감하겠지만, 반구대 일원은 대곡천이 산곡간을 흘러내리며 형성한 경관이 절경이어니와, 무엇보다 반구대 암각화가 위치한 곳, 더욱 구체적으로는 그 건너편 어딘가에는 정자가 분명히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흔적이 기어이 이번에 발굴조사를 통해 편린을 보인 것이다. 예서 관건은 정자가 존속한 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조사단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출토 유물을 근거로 통일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정자 존재가능성을 제시했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보존대책을 수립하고, 그 일환으로.. 2018. 12. 24.
반구대를 괴롭히지 마라 반구대를 어찌 해야 하냐고? 내가 말했다. 그냥 놔두라. 그 누군가 또 물었다. 그러면 계속 물에 잠겼다 나왔다 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so what? 내가 부연했다. 왜 건딜어야는데? 지금이 뭐가 어때서? 그 누군가 또 반문한다. 훼손이 가속화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뭐가 어떻게 얼마나 훼손됐냐? 그 누군가 말한다. 셰일암이 아니냐고? 그거 약하지 않냐? 내가 말했다. 그래? 망치 들고 네가 가서 셰일암 두들겨봐라. 냅둬라. 왜 자꾸 건져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반구대암각화 #반구대암각화보존정책 2018. 1. 21.
반구대 암각화는 비조차 맞으면 안된다? 작금 반구대를 '구출'해야 한다는 논리를 따르면, 저와 같은 결론밖에 안 나온다. 반구대 암각화가 왜 문제라고 하는가? 그 하류에 막은 사연댐 수위에 따라 물에 잠겼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것이 결정적으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환경에 절대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간단히 말해 물이 문제라고 한다. 저 논리가 맞다고 치자. 진짜로 물이 문제라 치자. 그렇다면 같은 논리대로라면 눈비가 들이쳐도 안 된다. 눈이 오고, 비가 와도 안 된다. 왜? 그것이 암각화 보존환경에 절대의 해악이기 때문이다. 사연댐은 문제이고, 눈보라 비바람은 문제가 아니라고 강변할 것인가? 저 논리에 의하면, 암각화는 사시사철 같은 온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눈비는 절대의 해악이므로, 절대로 그에 노출되어서는 안 된.. 2018.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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