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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촛대2

등잔불 아래. 그날 밤, 등잔불은 다 알고 있었어요. 아롱아롱 등잔불 아래 삯바느질 하던 어머니의 중얼거림을. 하얀 겨울을 이기고 온 아버지의 거칠어진 손을. 이불 밖 눈만 내밀고 천장에서 별을 찾던 아이의 꿈을. 비록 등잔은 아니지만, 조명 하나 켜고 글을 적고 있으니 감성에 젖어들었습니다. 오글거리는 글, 용서해 주세요.ㅎㅎ 저는 어렴풋이 등잔과 등잔대가 헷갈렸습니다. 잠깐만 생각하면 금방 개념이 정리 되는데 말이지요. 보통 ‘등잔’ 하면 등잔대(燈盞臺)와 등잔(燈盞)을 함께 통칭하여 의미하곤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등잔’은 종지형의 그릇으로, 그 안에 기름을 넣어 불을 켜는 등기구를 말하고, ‘등잔대’는 등잔을 받쳐주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뭐, 굳이 구분하여 부르지 않아도 의미는 통하니 크게 게의치 않아도.. 2021. 1. 10.
줄줄이 유물 이야기- 트렌스포머(?) 촛대 이번에 소개할 유물은 휴대용 조립식 촛대 입니다. 둥그런 도시락 같은 합을 열면 촛대를 조립 할 수 있게 조립품들이 들어있어요 ! 하나씩 조립하여 맞추면 나비모양 촛대가 완성됩니다. 백동으로 만든 조선시대 촛대인데, 여행다닐 때 행낭에 넣고 다닐 수 있게 간편하게 만든 휴대용이랍니다! 글보다는 영상으로 보시는 것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조립하는 영상 올려드립니다!! :)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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