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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3

황도(黃滔) <궁중에서 흰사슴을 보이기에(內出白鹿宣示百官)> 서성 선생 글이다. 內出白鹿宣示百官궁중에서 흰 사슴을 내어 백관에게 보이다 上瑞何曾乏? 상서(上瑞)는 언제나 있었으나毛群表色難. 짐승이 잘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珍於四靈外, 네 가지 영물 이외에 진귀한 것인데宣示百寮觀. 전시하여 백관에게 보여주는구나形奪場駒潔, 모습은 흰 망아지보다 더 깨끗하고光交月兎寒. 빛은 월궁의 토끼보다 더 차가워已馴瑤草列, 벌써 길들여져 신선의 풀과 나란히 있고孤立雪花團. 혼자 서 있으면 눈덩이가 뭉쳐진 듯해戴豸慚端士, 해치관을 쓴 어사(御史)에게 부끄러우니抽毫躍史官. 글을 써서 사관(史官)에 달려가 알리네貴臣歌詠日, 높은 신하들이 태양을 노래하며皆作白麟看. 모두가 흰 기린을 지어 내보이는구나 황도(黃滔, 840?-?)는 자가 문강(文江)이며 천주(泉州) 보전(莆田, 복건성) 사람.. 2018. 9. 26.
고구려 태조왕(太祖王)의 책성(柵城) 순수(巡狩)와 봉선(封禪) 내가 논문이랍시며 이곳저곳에 한창 싸지르던 시절, 〈고구려 태조왕(太祖王)의 책성(柵城) 순수(巡狩)와 봉선(封禪)〉이란 제목의 글 한 편을 탈조한 일이 있으니, 한민족학회라는 곳에서 발간하는 기관지 《한민족연구》 제3집(2007년 6월 발간)에 수록됐다.(동 기관지 45~69쪽에 실렸다.) 이 글은 나로서는 적지 않은 공을 들인 것이었으나, 이것이 어찌하여 저 잡지에 기고되기에 이르렀는지는 자세한 내막을 지금은 기억할 수는 없지만, 당시 학회장 정영훈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와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기억한다. 저 학술지나 학회 모두 그 명칭에서 소위 말하는 '국뽕' 냄새가 짙기 마련이거니와, 실제 그것이 표방하는 정신도 그랬다고 기억한다. 저 무렵 정 교수가 저 학회가 주최하는 어떤 자리에서 논문 발표를 하.. 2018. 5. 1.
렴철(廉哲) 신라하대 소성왕 때 흰사슴을 받친 냉정현령이다. 삼국사기 권 제10(신라본기 제10) 소성왕 : 원년(799) 봄 3월에…냉정현령(冷井縣令)인 렴철(廉哲)이 흰 사슴[白鹿]을 바쳤다. 2018.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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