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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26

일몰 직전 찾은 갈레리아 프란케티 Galleria Franchetti 명색 기자였고 다시 기자로 돌아갈 몸이라, 건축물 일몰 오기 전에 급하게 찌거러 왔다. (2017. 7. 31) *** 사진이 포착한 데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대운하 the Grand Canal 에 위치하는 카 도로 Ca' d'Oro 라는 곳으로 본래는 궁전이었다가 1927년 이래 갈레리아 조르조 프란케티 Galleria Giorgio Franchetti 라는 이름으로 미술관 전용 중이다. 본래 이름 Ca' d'Oro 는 황금저택 golden house 이라는 뜻이어니와, 이는 금박과 폴리크롬 polychrome 외양 장식에서 기인한다. 베네치아 지역 고딕양식 건축물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했다 해서 중대한 건축유산으로 평가되며, 흔하디 흔한 말이기는 하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유산 같은 데 빠지지 않고.. 2020. 7. 31.
베네치아 개종 무슬림으로 개종했음 오늘부터 내 이름은 무함마드알라싸바아미타바. 교파는 수니파 시아크파 다 뵈기 싫어 다마네기파를 창설했음. (2017. 7. 31) *** 여개가 산 마르코 광장이라든가 암튼 그랬는데 코로나에 파리 날린다고. 관광객 오지 말라, 관광객 꺼지라 했다가 진자 그리됐음. 지금 묻고 싶음. 이래도 관광객 싫냐고. 2020. 7. 31.
베네치아 선상에서 만난 자매가 주고간 비타민C 배 타고 어디론가 가는 길에 로마로 향한다는 서른살 스물여섯살 한국 자매와 잠깐 얘기하다 헤어지는데 건강 챙기라면서 비타민C 두 봉다리를 주고 간다. 나는 줄 것이 없어 마음만 보낸다. 요새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럽 장기 여행이 붐이란다. 공교롭게 내가 이번에 만난 젊은 친구들이 다 그랬다. 저 시절없이 지난 나는 해직이란 축복에 비로소 그걸 실행하고 있으니 담번 해직은 더욱 알차게 맞이할 것으로 본다. (2017. 7. 31) *** 참 감동이었다. 이제는 길거리 가다 마주친다 해도 얼굴조차 알아볼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나 그 맘씨만큼은 계속 가슴 한 켠을 맴돈다. 그네 자매가 혹 이 글을 보거더랑 연락이나 주었음 싶다. 하나 또렷한 건 자매라 했지만 그리 닮은 듯 하지는 아니했다는 점이다. 2020. 7. 31.
난개발의 최첨단 베네치아, 딱 30분간 지속한 경이驚異 이 도시는 난개발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첨단이다. 토지 이용율 극대화하려다가 이 꼴이 벌어졌다. 베네치아는 땅조차 없으니 바다로 기어들어간 용궁도시다. 중건 당시 경복궁이 이 꼴이다. 조선후기 송광사도 비슷하다. 한데 지금의 우리는 그 난개발을 찬탄한다. 3일치 자유이용권 물경 사십유로 주고 끊었으니 본전 뽑는다고 벌로 타제낀다. 어디 가는지 묻기도 하니 내 대답은 No destination I got the goddamn three day ticket이다. (2017. 7. 30) *** 난생 처음 본 베네치아는 생경이요 경이요 찬탄이었다. 하지만 그 기분은 딱 30분을 갔다. 무지막지한 그 난개발이 무슨 과학이나 되는양 떠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것이 찬탄이 되는 까닭은 살고자 하는.. 2020. 7. 30.
모세MOSE, 베네치아를 수몰에서 구하고자 하는 안간 8조원대 조수 차단벽 '모세', 수몰 위기 베네치아 구할까 | 연합뉴스 8조원대 조수 차단벽 '모세', 수몰 위기 베네치아 구할까,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7-11 17:40) www.yna.co.kr 이 소식 접하면서 그참 프로젝트 이름 하나 절묘하게 잘 지었다는 생각만 절로 든다. 모세...찰튼 헤스톤인가 하는 배우가 모세로 분한 어린시절 주말의 명화가 있었는데, 자꾸만 그 장면이 오버랩한다. 우리 같음 매년 일정한 시기에 바닷물이 쩍쩍 벌어진다는 그 지명을 따서 진도프로젝트라 하지 않았겠는가 싶다. 암튼 베네치아가 저 꼴이니 저런 프로젝트가 자꾸만 수몰하는 베네치아를 어느 정도 안정화하며 물의 공략에서 구해내며, 그렇다 한들 그 효과가 어느 정도 지속할지 지켜보는 재미는 제법 쏠.. 2020. 7. 13.
이탈리아를 엄습한 코로나바이러스, 밀라노를 쑥대밭으로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 650명…사망 17명으로 한국 추월송고시간2020-02-28 04:56전성훈 기자확진자 194명↑, 일일 증가폭 최대…북부 롬바르디아 주지사 자체 격리이탈리아-프랑스 정상회담서 대응책 논의…"국경 폐쇄 해답 아냐" 반대 참 이 집도 갑갑하긴 하겠다. 야금야금 한국을 추격하더니, 밀라노가 유럽의 우한인가 보다. 나는 밀라노 Milano 는 가 본 적 없는데, 이곳이 무슨 패션의 도시인가 해서, 특히 한국여성계에서는 무슨 성지처럼 통용하는 모습을 자주 간취하거니와, 축구광인 나한테 밀라노는 AC밀란과 Inter밀란으로 대표하는 유서깊은 세리아A 명문구단 프랜차이즈다. 밀라노 서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아니한 내륙 대도시로 토리노 Torino 라는 데가 있는데 이곳은 또 다른 명문 축구클..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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