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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7

똥폼으로 장식한 문방도文房圖 병풍 문방도 2폭 병풍 [文房圖二幅屛] 19세기 후반 ~20세기 초 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 중인데 보다시피 각각 2폭 병풍인데 저런 쫍다란 걸로 어딜 썼는지 모르겠다. 팔폭인데 각각 짤라냈을 가능성이 있다. 두 세트는 크기가 달라 같은 병풍 세트는 아니다. 고궁 설명은 이렇다. 궁중의 실내 공간을 장식하는 동시에 좁은 공간의 시야를 가리는 용도로 삼은 병풍이다. 쌍아올린 책들 사이로 벼루, 붓, 필통과 갈은 문방구와 골동품, 도자기, 화초, 과일 등의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책과 문방구류는 학문과 배음에 대한 열망, 그리고 좋은 문방구를 수집하고 감상하는 취향을 나타낸다. 불수감, 수선화 등은 부귀와 다산의 소망을 담은 것이다. 진귀한 물건들, 경사스러운 의미를 갖는 소재들을 망라하여 지적이고 문화적인 취향뿐.. 2023. 5. 23.
병풍, 삶과 죽음이 동시에 애호한 데코레이션 저 병풍屛風이라는 말을 내가 접한 이른 시기 문헌 중에는 《세설신어世說新語》가 있지 않나 하는데, 어디다 그것이 등장하는 맥락을 차기箚記한 것이 있기는 하나 당장 찾을 수 없어 아쉽기는 하다. 병풍이라 하면 쓰임이 요새는 한정한 느낌이 있어 주로 죽음과 연동하니 제사 혹은 차례에선 없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神이 거주하는 공간의 표식이요 상징이다. 저 병풍을 일상으로 도로 끌어내린 깡패 영화가 있어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가 주연한 《신세계》라, "거참 죽기 딱 좋네"라는 명대사가 회자하나 깡패 잡는 경찰 최민식이 깡패 두목 절간 장례식장에서 살아남은 깡패들을 향해 하는 말 "니들 저 병풍 뒤에서 향 냄새 맡고 싶어?" 가 나한테는 각인한다. 저 영화가 병풍을 다시금 우리네 일상에 소환하는 결.. 2023. 3. 3.
새를 한 쌍씩 새긴 조선후기 병풍 Six-panel Folding Screen on Flowers and Birds Late 19th century, Joseon dynasty Housed at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In traditional Korean paintings depicting flowers, trees, and birds, a pair of male and female birds usually blend together to symbolize a good couple and a harmonious family. 화조도 6폭 병풍 花鳥圖六幅屏風 19세기 후반 국립민속박물관 꽃과 나무, 새 등을 그린 화조도에서 대개 새는 암수 한 쌍이 사이좋게 어우러져 금슬 좋은 부부와 화목한 가정을 상.. 2022. 11. 26.
“Folding Screen of Books and Scholars’ Utensils” from Joseon Dynasty / 문방도병풍 / 文房圖屛風 Why was 'Folding Screen of Books and Scholars’ Utensils placed around king and prince? 연합뉴스 / 2022-09-05 09:08:12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71689616272 Why was ′Folding Screen of Books and Scholars’ Utensils placed around king and prince? SEOUL, September 5 (Yonhap) -- The “Folding Screen of Books and Scholars’ Utensils” was chose as the “Curator’s Choice from the Royal .. 2022. 9. 5.
"Horyeopdo", a 300 year old "byeongpung" treasure returned from US An Eight-Panel Folding Screen with Hunting Scene Purchased from an Auction in the U.S. A high-quality court-style painting goes on display at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on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nd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is presenting the Eight-Panel "Byeongpung" (Folding Screen) with Hunting Scene (hereafter, Hunting Scene) to the public at 10 a.. 2021. 2. 18.
호림박물관 신사관이 펼친 병풍의 향연 인근 모 예식장에서 배기동 국립박물관장 따님 결혼식을 참관하고서는 그냥 헤어지기도 그래서 마침 주변이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이라 서너명 떼지어 그곳으로 향했다. 책가도 특별전을 끝낸 이곳이 이번엔 전을 개막한 소식은 들었기에 이참에 그거나 보자해서 기별을 넣었더니 마침 유진현 선생이 근무하는 날이라 해서 잘됐다 싶었다. 저번 책가도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했거니와 이번 정원전 역시 같은 병풍 전시라는 점에서 일맥으로 상통한다. 다만 이번 병풍전은 정원을 내세우긴 했지만 구체로 들어가면 좀 복잡다기한 측면이 있으니 그만큼 다양하다. 풍속도가 있는가 하면 경직도耕織圖라 해서 양잠 혹은 직물짜기 소재 그림도 있고 효자도 백자도百子圖가 있는가 하면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구운몽 병품, 수렵도, 곽자의郭子儀 연회장면을 포..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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