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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정비4

문화재 보존정비는 고민한 적이나 있는가? 문화재 행정 혹은 문화재를 한다 할 때 그 하부를 구성하는 무수한 업무 단위에 보존정비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보존정비를 도대체가 어느 학교 어느 교육단위에서 가르치고 그 원칙을 정립해 나가는지 나는 듣도 보도 못했다. 문화재 인력을 키워 배출한다 자처하는 여느 대학 여느 과정을 봐도 그 어디에서 보존정비를 가르치는지 나는 들은 적 없다. 그 업무랑 직접 연결하는 고고학 관련 학과만 봐도 과연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서 이걸 가르치는지 나는 듣도 보도 못했다. 그 교수진부터 이걸 해 본 적도 없고 할 줄도 모르며 그러니 매양 하는 말이라곤 어디서 줏어들었는지도 모르는 유적 유물은 땅속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는 헛소리 뿐이다. 그럴 거 같으면 왜 판단 말인가? 파는 방법 파는 이유만 잔뜩 .. 2022. 8. 29.
보존정비활용이라는 어줍짢은 발굴 이유는 집어쳐야 한다 고고학 현장에 저 따위 판에 박힌 구호가 여전히 난무한다. 왜 파느냐 물으면 저딴 식으로 답하고. 저딴 덜 떨어진 시대 구호가 여전히 통용해서 문화재 당국도 저딴 구호 아래 그래 보존정비 잘해보라고 발굴허가서를 남발한다. 묻는다. 저딴 구호가 21세기에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래 저딴 구호로 보존정비되었다는 고고학 유적이 대체 시민 혹은 국민 혹은 지역 공동체에 무엇을 주었다는 말인가? 보물캐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며 저네들 돈벌이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 또 지네들 논문 쓸 소재 확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왜 아무 쓰잘데기 없는 쓰레기 같은 지네 논문 보고서 쓰기에 유적과 유물이 희생해야 하는가? 그것이 해당 유적 유물을 시민과 국민이 소비하는 데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왜 파.. 2022. 8. 23.
고고학, 그 궁금증이 망친 신라 건국의 땅 경주 나정蘿井 박혁거세가 탄강했다는 그 유서깊은 경주의 신라 고적 나정蘿井 3년 전 모습이다. 단언하지만 삼년이 지난 지금도 저 모양이라 하등 변화가 없다. 그 옛날 수학여행 시절에 만났을 지도 모르는 그 나정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게 뭔가 하고 눈이 휘둥그레 질 일이다. 그래 뭔지 모르나 탄강지 걸맞게 신비감을 주던 비각과 주변 숲은 온데간데 없이 왁싱 좍 해버렸다. 뭔가 궁금한지 비각은 쏵 깔아뭉개버리고는 그 땅속까지 모조리 파제껴 고고학 발굴이라는 걸 해 버리고는 나몰라라 복토하고 잔디심고 저 꼴로 만들어놨다. 이유는 그럴 듯했다. 유적 정비차원에서 발굴한다고 했다. 묻는다. 이게 유적 정비니? 책임도 못질 일은 뭐하러 했더란 말인가? 이 꼴로 만들려고 발굴했던가?한국고고학에서 흔히 통용하는 정비를 위한 발굴.... 2019. 5. 10.
Curiosity kills historic sites 내 기자 생활 26년 중 20년은 문화재와 관련 있다. 그런 문화재 관련 기자 생활 중에서 고고학 발굴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문화재라는 범주가 매우 광범위해서, 고고학 혹은 발굴이 차지하는 지위는 생각보다는 얼마되지 아니한다. 그럼에도 이 업계 기자들한테 유독 발굴이 비중이 큰 까닭은 모든 발굴은 news를 생산하며, 언론 혹은 기자는 이 news를 자양분으로 삼는 까닭이다. 그런 점에서 김태식 개인으로 보아도 문화재 관련 기자 생활은 고고학으로 먹고 살았다 해도 과언은 아니며 그런 점에서 나는 언제나 고고학이 감사하다. 그렇기는 하나 그 발굴에 종사하는 작금 한국 고고학에 나는 보다시피 언제나 비판적이다. 개중 하나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로 주제다. 내가 이 분야에 뛰어든 직후부터 줄기차게 한.. 2018.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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