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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각4

사반세기 압박붕대 고문당하는 탑골공원 원각사탑 종로구가 성역화 재정비를 선언한 탑골공원 삼일절 기념식이다. 정문헌 구청장이 그 선언을 하고 그 추진위원장으로는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모셨다. 조선이 민주공화정임을 선언한 독립선언서 발표장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칠대종단 대표들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리 거창하게 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없지는 않다. 성역화 골자는 이미 공포된 대로다. 원각사탑은 저 보호각을 해체하며 뇐네들 오줌갈기는 변기로 변질한 저 담장은 역사성도 전연 없고 무엇보다 시민공원이라는 취지와는 전연 맞지 않아 철거한다는 것이다. 볼수록 웃기는 작태가 원각사지탑을 보호한답시며 저 따위 짓거리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 산성비 비둘기똥에 대리석탑이 훼손된다 하자. 그렇다고 저 따위로 탑을 고문한단 말인가? 저런 작태가 문화재청과 문.. 2023. 3. 1.
문화재 보호각으로부터 해방될 권리 야외에 있는 문화재는 보호각이 씌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닌 경우도 많다. 보호각 설립의 일반적인 지침은 아마도 문화재가 비, 바람 등 자연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도록 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일 거다. 이와 관련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이미 2006년도에 문화재 보호각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이 있었다. https://www.khan.co.kr/culture/scholarship-heritage/article/200611141708541 문화재 망치는 ‘애물’ 보호각 개선 안되나요 야외에 노출된 석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각들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 www.khan.co.kr 아마도 이 심포지엄 이후 서산 마애삼존.. 2022. 6. 13.
족쇄가 된 보호각,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야외석조물의 경우 서울 홍릉 세종대왕기념사업회 경내 야외 석조문화재 세 건을 우선 사진으로 소개한다. 첫째 청계천 수표다. 청계천 홍수 수위를 잰다 해서 수표교 인근에 박은 말뚝이다. 이 기념사업회 야외에 이 친구가 아래와 같이 전시 중이다. 다음은 세종대왕신도비다. 세종 무덤 영릉英陵은 여주인데 그 영릉엔 현재 신도비가 없어 거기서 뽑아다 놓은 것이 아닌가 하겠지만 애초 세종 무덤은 내곡동 지금의 국가정보원 경내라 무덤을 옮기면서 그를 장식한 석조물들은 현장에다 파묻은 것을 근대에 발굴해 이짝에 현재 옮겨다 놨으니 그 지금 모습은 아래와 같다. 받침돌 귀부는 새로 만들어 넣었으니 비신만 진짜다. 세번째로 위와 같은 이유로 같이 파다가 놓은 다른 영릉 기념물이니 문인석 무인석 난간석 혼유석 등등이다. 아래와 같이 전시 중.. 2021. 6. 19.
불단이 가린 문화재 불상, 그 보존활용 시금석이 될 익산 연동리 석불 불단에 가린 익산 백제 석불대좌, 30년만에 공개송고시간2020-03-30 09:56박상현 기자보물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정비…8월까지 실측조사 얼마 전 나는 문화재보호각을 표방하는 비각을 비롯한 문화재보호각시설들이 실은 문화재 경관을 심대히 훼손하고 있다면서,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비 비각을 예로 들어 고발한 적이 있거니와, 이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그 또 다른 보기다. 많은 이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저 석불 대좌는 난생 첨 본다. 저 석불은 아마도 30년 전에는 밑둥까지 다 볼 수 있었던 듯하다. 그러다가 1989년 인근 화엄종 계열 석불사라는 사찰에서 대웅전을 국고보조사업으로 조성하고, 그 주불로 저 부처님을 모시고 불단을 설치하는 바람에 아랫도리가 가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저런 일이 전국..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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