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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 금동광배2

손질 필요한 부소산성 백제금동광배 전시 부소산성 출토 사비백제시대 금동광배다. 2017년 전시 모습인데 이리 하면 곤란하다. 현재도 이런 모습으로 전시가 계속 중인 듯 하다. 이게 불상 뒤꼭지에 박히는 전면인데 이거 백제공예기술을 잘 보여주는 명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한데 이 광배가 더욱 중요한 대목은 그 조성자가 저 광대 뒷면에 적혀있다는 사실이다. 저에 못 같은 걸로 긁어 쓴 글씨가 何多宜藏治佛(하다의장치불) 이다. 하다의장이 불상을 만들었단 뜻이다. 한데 전시는 명문을 보기가 심히 곤란하게 해 놨다. 또 하나 보존처리에 문제가 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마지막 글자를 안 보이게끔 반창고를 붙여버렸다. 다행히 부여박물관 윤형원 관장한테 문의하니 재처리할 계획이 있다 한다. 반창고는 떼어내고 전시는 앞뒤가 다 보이게끔 해주리라 .. 2021. 1. 3.
부소산성이 선물한 백제 도공陶工 모시산국牟尸山菊(updated) youtu.be/-1fKWDcXWp4 어제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부여 부소산성 발굴성과를 공개했으니 개중 특히 이목을 끄는 유물이 아래와 같은 글자를 위에서 아래로 긁어내린 백제시대 토기 파편이라. 乙巳年三月十五日牟尸山菊作■ 마지막 글자는 모양은 분명하나 자신이 없어 판독불능처리를 했거니와, 이는 내 지인들 압도적 견해가 瓦의 이체자異體字라 하거니와, 그러고 보니 나 역시 그리 보여 그를 따를 수밖에 없다. 애초엔 내가 잘못 봐서 3월 15일을 2월 15일로 오독하기도 했으니 암튼 문제의 저 글자는 다음으로 판독한다. 乙巳年三月十五日牟尸山菊作瓦 을사년삼월십오일모시산국작와 도합 열네 글자인 이 문장은 을사년 3월 15일에 모시산국이 만든 瓦 라는 뜻이다. 예서 우선 문제는 을사년이 언제인가이어니와 이 유물..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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