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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5

색복色服을 상징에 응용하는 21세기 독재자 김정은 북한에 무슨 민영 언론매체가 있겠는가?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그리고 조선중앙TV가 대표하는 관영매체만 있을 뿐이며, 그를 통해 양산하는 모든 이미지는 권력의 개입이 있기 마련이라, 그 자체를 김정은 자신이 직접 통제하기도 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이데올로그들이 있다. 저와 같은 파시즘 사회에서는 이미지를 활용한 상징화 작업이 더욱 노골일 수밖에 없으니, 내가 저와 같은 북한 권력을 볼 적마다 느끼는 점 몇 가지가 있어 여전히 첫째 청각보다는 시각에 의존한다는 느낌을 지울 길 없고, 둘째 그런 시각은 언제나 색복色服 중심주의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와 관련해 아마도 많은 이가 그럴 텐데,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창기에 의욕으로 추진했다가 말짱 꽝이 나버린 이른바 남북화해 무드 국면에서 그.. 2022. 3. 27.
[학술대회 소식]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 남북한 고고학 시각차는 얼마나 될까…19일 학술대회송고시간 | 2019-09-17 11:34국립문화재연구소·한국고고학회 공동 개최 2019. 9. 1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2019 신년사 2019년 김정은 신년사에서 내가 주목한 대목은 서재다. 저 서재에 무슨 책이 꽂혔을까?읽지도 않으면서 폼 내기 위한 서재 꾸밈은 남북한이 똑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역시 폼내기엔 서재만큼 좋은 소재도 없다. 유럽식이다. (평양 1월 1일발 조선중앙통신)친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새해 2019년을 맞으며 1일 신년사를 하시였다.전문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온 나라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 동포형제자매들! 동지들과 벗들! 우리는 지울수 없는 또 한번의 력사의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조국과 혁명,민족사에 뜻깊은 사변들이 아로새겨진 2018년을 보내고 희망의 꿈을 안고 새해 2019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새해에 즈음하여 나는 격동적인 지난해의 나날들에 우리 당과 숨결과 보폭을 함께 하며 사회주의건설위업에 .. 2019. 1. 2.
뒤늦게, 하지만 공동등재는 빠진 북한의 씨름 보도 오늘 우리 공장 한반도부에서 정빛나 기자가 작성한 '北, 씨름 무형유산 등재 뒤늦게 보도…'남북 공동' 언급 안해' 기사가 나갔다. 제목 그대로다.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을 북한에서는 뒤늦게서야 오늘에야 북한 대내용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공개했다는 것이다. 우리 공장에서는 해당 부서에서 관련 부서 '공동작성'을 찍어주지 않으면, 다른 부서에서는 작성기사 단계에서 열람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기사는 문화재를 커버하는 문화부도 참고하라 해서, 작성 단계에서 문화부도 열람토록 그쪽 부서에서 조치했으니, 무심히 관련 기사를 훑다가 카톡으로 한마디만 보태어 정 기자한테 보냈다. 우리가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 번역해 사용하는 말을 북한에서는 '세계비물질문화유산'이라 하며, 그것.. 2018. 12. 1.
일본서기와 노동신문 이 이야기도 내가 늘쌍 하는 말이다. 일본서기가 대표하는 고대 일본이 하는 논법은 작금 북한의 행태와 같다. 일본서기 이래 저들의 각종 기록을 보면 한반도 모든 사신 행차는 목적이 조공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 모든 사절을 조공사로 표현한다. 하도 저리 뻥을 쳐놓으니 진짜일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역사연구자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다 헛소리다. 작금 북한이 하는 꼴과 같다. 저들의 눈에는 모든 외교사절이 그들에 대한 조공 행렬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특사 방문도 저들을 알현하러 온 조공사에 지나지 않는다. 개뿔도 없으면서 한반도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한다. 북한이 땡깡부릴수록 인근 국가의 사신 행렬이 줄을 이을 수밖에 없다.어찌 이것이 조공 행렬이리오? 일본서기는 지금의 북한 로동신문.. 201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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