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먹이기1 목동의 노래 한시, 계절의 노래(186)*** 절구(絕句) [唐] 목동(牧童) / 김영문 選譯評 들판 가득 육칠 리에풀밭 널렸고 저녁 바람에 피리 소리서너 번 울려 황혼 후에 돌아와배불리 먹고 도롱이도 벗지 않고달 아래 눕네 草鋪橫野六七里, 笛弄晚風三四聲. 歸來飽飯黃昏後, 不脫蓑衣臥月明. 나는 시골에서 자랄 때 소 먹이는 목동(牧童)이었고, 나무 하는 초동(樵童)이었다. 이 때문에 목동과 초동의 실상을 나름대로 잘 이해한다고 자부한다. 대학 진학 후 중국문학과 한문을 공부하면서 각종 한시에 등장하는 목동과 초동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중국문학과 한문학에 나오는 목동과 초동은 그야말로 신선의 경지에 이른 영재들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신선 문하에 일찍 입문하여 특화한 신선 수업을 받는 속세 밖 신동에 다름 아니었다. .. 2018. 9.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