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몰25

A Sunset over Laziness 코로나 세상속도 모르고 가을 노을만 아름답다.소소한 일상이 그립다. *** 경주 월정교라 선도산 너머로 해가 질 무렵이라 형이 이런 사진을 올릴 때면 외로움이 물밀듯 할 때다. 화려할수록 외로움이 그만큼 큰 법이다. 그 고독 허무를 나는 조금은 안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도 모르겠고 무엇 때문에 사는지도 모르고 무엇을 위해 살런지도 모르겠다. 꿈이 있었던 듯 하나 그 꿈이 무언지도 이제는 모르겠다. 괜시리 다 미안하고 괜시리 다 부질없고 괜시리 다 귀찮아진다. 2020. 9. 20.
The sun also rises over novel coronavirus 다시 하루가 꼬꾸라친다. 서해 너머 어딘가로 대가릴 쳐 박는다. 내일은 또 내일의 해가 뜬다. 2020. 3. 14.
A Sunset 6 years ago 짜가 다보탑으로 해가 넘어간다. 짜가라서 더 아름다운 일몰이다. 사자 어깨죽지 너머로 통증이 왔다. 선도산 우로 해가 곤두박질한다. 6년전 어느날 해는 저리 졌는데 오늘도 저리 졌으리라. 2020. 1. 5.
미친 가을 날뛰는 남산 가을이 환장한 남산을 오른다. 뉘엿뉘엿한 해가 빌딩 숲으로 헐떡이며 떨어진다. 억새 만발하는 오솔길 따라 오르는데 화실단풍 낙화 일보직전이라. 붉음 탐하다 홍시가 되었는데 경면주사 같은 열매 뺀질뺀질이라 내 너가 누군지 정체를 알 수 없노라. 계단 오르는데 서해 바다로 해가 곤두박질이라 널 놓칠까 헐떡이며 오르는데 턱걸이하다 이내 낙하하고 말았다 사라진 해 뒤편으론 산머리 희미햐고 남산은 어느새 만산이 홍엽이더라. 2019. 10. 27.
Sunset over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황룡사 타고 선도산 너머로 해가 진다. Photo by Seyun Oh 2019. 8. 2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 -3일차 : 리카베투스Lycabettus 일몰 산토리니에서의 짧은 망중한을 즐기고,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다. 역시나, 공항은 작아서 앉아 있을 곳도 없고, 비행기는 연착되고 가방은 늦게 나와서, 픽업차량 놓칠까봐 조마조마 했음....산토리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 숙소 체크인하고, 하드리아누스 개선문과 제우스 신전을 잠깐 둘러봤다. 개선문 사이로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을 보니 정말 그리스에 왔다는 걸 실감함..ㅋ ​​​​ 그리고 “리카베투스Lycabettus라는 데인데 이곳은 저녁 일몰 때 반드시 가야 한다.”는 김태식 부장님의 추천으로 올라간 Lycabettus Hill은 정말 멋진 곳이었다. 어제 저녁에 본 피라 마을의 일몰도 멋졌지만, 아크로폴리스에 깔리는 일몰은 또 다른 장관이었다. 일몰과 야경 명소라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으나 안왔.. 2019. 8.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