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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오가4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태백太白 이백李白의 ‘자야오가子夜吳歌’ 4首 중 봄노래인 춘가春歌다. 秦地羅敷女 진나라땅 나부라는 여인采桑綠水邊 푸른 강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青條上 섬섬옥수 푸른 가지에 올리니紅粧白日鮮 붉은 화장 햇살에 곱기만 하네 蠶飢妾欲去 누에가 배고파요 저는 가니 五馬莫留連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蠶飢妾欲去...누에가 배가 고프데요, 그러니 저는 갑니다. 이 표현에서 태백다운 발상을 보거니와, 그게 아니라 해도, 나부라는 아리따운 여인이 뽕을 따는 모습을 참으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이런 표현들을 보면 역시 태백이라는 찬탄이 절로 나온다. 아래 주석에 보이거니와, 이에 등장하는 나부(羅敷)라는 여성은 특정 실제 인물이라기보다는, 뽕 따는 젊은 처자 혹은 유부녀로 항용 등장하는 인물이라, 그는 언제나 아름답게 그려진다.. 2019. 2. 24.
이태백 시로 보는 천고마비天高馬肥 좀 먼 시대 이야기이긴 하나, 1996년 9월 한국마사회가 당시 과천 서울경마장 주로를 달리던 경주마 1천300여 마리를 대상으로 계절별 체중 변화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더러브렛종 경주마가 매년 9~11월 중 평균 체중이 6.3kg가량 더 늘어난 것을 비롯해 전체 경주마가 가을철 체중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국산 경주마는 가을철에 살찌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 호주, 뉴질랜드산보다 평균 0.3kg가량 더 몸무게가 불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비단 경주마뿐만 아니라 말을 비롯한 동물이 가을에 살이 더 찌는 현상은 본능적으로 겨울철에 건초 부족 등으로 먹이를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미리 체내에 에너지를 비축하고자 하는 데다 특히 가을철에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는 점이 주.. 2018. 10. 12.
호로새끼 후레자식 이태백, 그리고 자야오가 2005.04.22 08:57:57 성당(盛唐)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태백(太白) 이백(李白.701~762)이 있고, 그가 남긴 연작시 중 하나로 자야오가(子夜吳歌)가 있으니, 아래에 드는 시는 고문진보 전집에도 수록되고, 지금은 어떤 지 모르겠으나 한때 고교 한문인지 국어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어 우리에게는 더욱 익숙하다. 자야오가는 자야라는 여인이 부르는 오나라 노래라는 뜻이니 애초에 그 모태가 된 시란 것이 吳나라 여인이며, 그 내용이 수자리 혹은 전쟁에 동원된 남편에 대한 그리움 혹은 남편을 전장터에 내몬 나라에 대한 원망을 述하는 것이라, 그러니 요즘 기준으로 이백은 이를 표절한 셈인데, 견주건대 김수영이가 풀이 어떻고, 민초가 어떻고 하면서 풀이 바람에 따라 자빠지네, 그렇게 자빠졌다가 다시 일.. 2018. 2. 27.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이백(李白)의 자야오가(子夜吳歌) 李白의 ‘子夜吳歌’ 4首 중 春歌다. 秦地羅敷女 진나라땅 나부라는 여인采桑綠水邊 푸른 강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青條上 고운 손 파란 가지에 올리니紅粧白日鮮 붉은 화장 햇살에 희게 빛나네 蠶飢妾欲去 누에가 배고파요 저는 가요 五馬莫留連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201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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