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자연과의 조화4

이상과 현실의 괴리, 창덕궁이 '자연과의 조화'라는 개소리에 대하여 창덕궁을 선전하는 문구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자연과의 조화다. 이 논리는 유네스코까지 들이밀어 그것이 세계유산에까지 등재되는 큰 발판이 되었다. 예서 자연은 노자의 그것보다 양놈들의 nature에 가깝다고 나는 본다. 그 영문 등재신청서와 그 영문 등재목록을 자세히 살핀 것은 아니로대 틀림없이 그리 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한데 예서 주의할 것은 자연과의 조화 실체가 무엇이냐는 거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궁 전체와 그것을 구성하는 개별 건축물들의 레이아웃 혹은 디자인이다. 그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서 무엇과 다른가 하는 고민을 유발한다. 첫째 동시대 혹은 같은 한반도 문화권에서 여타 궁과 다르다는 뜻이니 예컨대 조선왕조 법궁인 경복궁과 다르다고 한다. 둘째,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 궁과도 다르다고 .. 2021. 5. 9.
왜가리냐 산림 복구냐? 속초 영랑호 왜가리 서식지 산불 피해목 제거 '갈등'송고시간 | 2019-11-27 17:36 이거 사실 간단한 문제 아니다. 속초시 당국으로서는 예산 집행의 불가피성이 있는 것이며, 그 서식지 소유주인 개인은 올해를 넘기면 자칫 자비로 산림을 복구해야 한다. 환경단체는 왜가리 백로가 서식하니, 아마도 당장 고사목을 베어 버려서는 안 되고, 시간차를 두고 일정 부분씩 손을 봐서 새로운 수종으로 식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듯하다. 기사 말미에 산주, 곧 산 주인 인터뷰가 실렸으니 "자비를 들이면 부담이 커 복구할 수 있겠느냐"며 "환경단체가 추후 복구 비용을 대겠다는 약속이 없는 한 올해 안에 산림복구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속초시 입장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마 산 주인은 환경단체 .. 2019. 11. 27.
이런 농촌은 어디에도 없다 난 농촌을 이렇게 바라보는 시각...느무느무 싫다.나한테 농촌은 고통이었다. "봄바람에 몸을 맡긴 풀잎과 괭이자루를 들고 땅을 파는 농부들의 몸짓을 보라. 자연의 질서와 순리와 순환을 따르는 농부들이 창조해내는 새로운 생명의 질서와 연대와 조화를 이룬 논과 밭을 보라. 모두 한몸이다. 구분이 없다. 경계가 없다. 작품이다." 어느 시인의 근작 산문집에서.. Taeshik KimJanuary 29, 2014 at 10:50 AM 2019. 1. 29.
창덕궁이 자연과의 조화? 창덕궁을 선전하는 문구 중에 빠지지 않는 말이 자연과의 조화다. 이 논리를 유네스코까지 들이밀어 그것이 세계유산에까지 등재되는 큰 발판이 되었다. 예서 자연은 노자(老子)의 그것보다 양놈들이 말하는 nature에 가깝다고 나는 본다. 그 영문 등재신청서와 그 영문 등재목록을 자세히 살핀 것은 아니로대 틀림없이 그리 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한데 예서 주의할 것은 자연과의 조화 실체가 무엇이냐는 거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궁 전체와 그것을 구성하는 개별 건축물들의 레이아웃 혹은 디자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에서 무엇과 다른가 하는 고민을 유발한다. 첫째, 동시대 혹은 같은 한반도 문화권에서 여타 궁과 다르다는 뜻이니 예컨대 조선왕조 법궁인 경복궁과 다르다고 한다. 둘째, 같은 .. 2018. 9.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