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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읍지2

조선후기 지도에 보이는 장성 아치실 하남정사河南精舍 장성군長城郡 황룡면黃龍面 아곡리鵝谷里로 《세조실록》에 보이는 소곡小谷이 원래 이름이다. 계속 소곡만 사용하다가 영조 때 집 당호에 하남정사河南南精舍가 쓰이면서 하남리河南里라는 이름이 새로이 만들어졌다. 소곡은 작은 마을이라는 뜻으로 우리말로 아치실이다.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1729~1791)은 그의 백과사전식 일기 《이재난고頤齋亂藁》에서 小谷=鵝谷=아찬곡阿餐谷=제곡弟谷이라 적었으니, 소곡은 뜻으로 표기한 것이고, 나머지는 우리말 아치실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첫번째 사진인 1872년 《장성부지도》부터 하남河南이라는 명칭이 보인다. 장성군이 홍길동테마파크를 조성해 놓은 곳이 아곡이고 그곳에 있는 사창社倉이 지금 홍길동테마파그 주차장이 된 곳이다. 이 사창은 1900년 무렵 학교로 사용되었는데, 학교 이.. 2020. 3. 31.
김조(金照 1774~1853), 〈수연사에 들어가며 [入隨緣寺]> 수연사에 들어가며 [入隨緣寺] [朝鮮] 김조(金照 1774~1853) 인적도 없는 산에 앉으니 홀연 나도 없는 듯 정신이 피곤해 책도 내던지고 은거를 꿈꾼다 해질녘 돌아가매 매미 울지 않아 적막하고 하늘 높이 떠가는 기러기는 홀로 날아간다 인적 없는 창에 해 비치니 불로장생 비결이요 무너진 담에 꽃 피었으니 틀림없는 수묵화네 지금 돌아갈 동계마을 동쪽 몇 리면 되는데 그대 좋은 시상 떠올랐다고 오라고 손짓하네 空山坐我忽如無, 神倦抛書夢五湖. 落日歸來蟬寂寞, 長天浮去鴈高孤. 虛窓日暎金丹訣, 破壁花生水墨圖. 此去東溪東數里, 君詩有得手相呼. 수연사(隨緣寺)는 전라남도 장성군 영축산(靈鷲山)에 있던 유서 깊은 사찰이며 수연사가 있으므로 그 산을 수연산(隨緣山)으로 일컫기도 한다. 水蓮寺(수련사), 秀蓮寺(수련사..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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